리디아 고, 美 LPGA투어 최연소 챔프 등극 -6살때 뉴질랜드로 골프유학 떠난 기대주 -초청선수로 참가해 덜컥 우승, 김효주에 이은 대어 등장 반색 갸녀린 15살 소녀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역사를 새로 쓰며 돌풍을 일으켜 화제다. 그 주인공은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한국명 고보경)’. 리디아 고는 27일(한국시간) 캐나다 밴쿠버 골프클럽(파72. 6681야드)에서 끝난 캐나다여자오픈(총상금 200만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5타를 줄여 최종합계 13언더파 275타로 우승컵을 포옹했다. 내로라하는 선수들이 참가한 프로대회에서 주눅 들지 않은 성숙한 플레이를 펼친 리디아 고는 경기 후에는 천진난만한 15살 소녀의 모습으로 돌아왔다. 수많은 취재진 앞에 서는 떨렸던지 종이에 미리 적어온 수상 소감을 힐끗힐끗 보며 말하기 바빴다. 경기 직후 리디아 고는 “이번 대회는 프로무대에서 컷을 통과했고 최선을 다해 우승까지 일궜다. 깜짝 놀랄만한 일이었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아마추어 신분인 리디아 고는 초청자 자격으로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 15세 4개월 2일(1997년 4월24일 생)의 나이로 우승컵을 들어올려 L
김형성, 안선주 같은 날(26일) ‘동시 우승’ 김형성 日무대 첫승, 안선주 통산 10승 달성 김형성(32, 하이스코)과 안선주(25)가 지난주 일본 프로골프 무대를 동시에 평정했다. 김형성은 26일 일본 후쿠오카의 게이야 골프장(파72)에셔 열린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바나H컵 오거스타 2012(총상금 1억1000만엔) 4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쳐 합계 18언더파 270타로 우승했다. 2009년 일본투어 진출 이후 3년여 만에 맛보는 감격의 첫 우승이다. 우승 상금은 2200만엔(약 3억1700만원). 김형성 우승으로 한국선수들은 올 시즌 JGTO 12개 대회에서 4승을 합작했다. 같은 날 훗카이도 가쓰라 골프장(파72)에서 열린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니토리 레이디스 오픈(총상금 1억엔)에서는 우리 선수끼리 집안 찬치를 벌였다. 안선주(25)가 전미정(30, 진로제팬)을 2타차로 따돌리고 지난 5월 월드레이디스 챔피언십 이후 3개월 만에 시즌 2승에 성공했다. 안선주의 이번 우승은 일본 투어 개인 통산 10승째다. 우승상금 1800만엔(약 2억6000만원)을 추가해 1위 전미정과 격차를 약 2000만엔으로 좁혔다.
김남훈(신흥고3)과 이소영(안양여중3)이 제19회 송암배 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 남녀부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김남훈은 24일 경북 경산시 대구CC 중·동코스(파72. 7217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2언더파 70타를 쳐 최종 합계 11언더파 205타로 정상에 올랐다. 1타차 단독 선두로 마지막 라운드에 임한 남승희(창원사파고1)는 이날 2타를 잃어 2위(최종 합계 8언더파 208타)로 대회를 마쳤다. 이 대회는 당초 4라운드로 치러질 예정이었으나 3라운드가 폭우로 취소되면서 54홀 스트로크 플레이로 우승자가 가려졌다. 김남훈은 르꼬끄배, 회장배에 이어 시즌 3승째를 달성해 강력한 국가대표 후보로 부상했다. 여자부에서는 국가 상비군 이소영(안양여중3)이 정상에 올랐다. 이소영은 비가 내리는 악천후에도 불구하고 이븐파 72타를 쳐 최종 합계 3언더파 213타를 기록해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르꼬끄배, 스포츠조선배, 그린국제골프배 등 세 차례의 준우승 끝에 거둔 올 시즌 첫 승이다. 2라운드까지 단독 선두였던 박지연(보영여고3)이 2위(최종 합계 2언더파 214타), 박지수(원화여고2)가 3위에 입상했다. 2라운드까지 공동 31위로 처졌던 김
김혜윤 이미림 공동선두…김자영 1타차 맹추격 역시 김자영(21, 넵스)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시즌 4승의 청신호를 밝혔다. 김자영은 인천 송도신도시 잭니클라우스 골프장에서 열린 기아자동차 제26회 한국여자오픈이 2라운드 경기에서 강풍이 몰아치는 악천후 속에서도 버디 2개와 보기 2개를 섞어 이븐파로 선전하며, 합계 1언더파 143타로 공동 3위에 나섰다. 10번홀부터 출발한 김자영은 전반 9홀에서 버디 없이 보기 1개로 버텨나갔다. 이후 후반 4, 5번홀에서 연속 버디 사냥에 성공하며 단숨에 선두권으로 치고 올라왔다. 마지막 9번홀에서의 보기로 선두를 달리다 공동 3위로 밀린 것이 아쉬웠다. 김자영은 동반플레이를 펼친 ‘프로잡는 여고생’ 김효주(17, 대원외고 2)를 시종일관 압도하며 완승을 거뒀다. 김효주는 버디를 단 1개도 잡지 못한 가운데 보기만 5개를 남발하며 공동 50위까지 밀려, 컷 통과에 만족해야만 했다. 한때 6언더파를 기록하며 단독선두를 달리던 김혜윤(23, 비씨카드)은 후반 9홀에서 4개의 보기를 기록하며 무너졌지만 이미림(22, 하나금융그룹)과 함께 공동선두에 올랐다. 지난주 넵스마스터스티스
24일 인천 송도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파72/6,538야드)에서 2012년 KLPGA투어 첫 메이저대회인 `기아자동차 제26회 한국여자오픈 골프선수권대회`가 진행중이다. 한국여자오픈 골프선수권대회 2라운드에서 양제윤, 김자영, 김하늘 등 KLPGA투어 미녀 삼총사가 우연히 같은 포즈를 취하고 있다. 골프가이드 (송도) / 이배림 기자
배희경 6언더파 코스레코드로 단독 선두 김자영 1언더파 무난한 출발, 김효주 부진 기아자동차 제26회 한국여자오픈이 첫날 에배희경(20·호반건설)이 선두를 달렸다.. 배희경 23일 인천 송도신도시 잭니클라우스 골프장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7개를 쓸어담고 보기는 1개로 막아 6언더파 66타를 치며 리더보드 최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4언더파 68타로 공동 2위에 오른 김혜윤(23·비씨카드), 오세라(24)와는 2타차 선두다. 10번홀에서 시작한 배희경은 전반에 2타를 줄인 뒤 18번홀(파5)에서 3번홀(파4)까지 4개홀 버디 행진을 벌였다. 5홀 연속 버디 사냥을 했다면 기아자동차 K5 하이브리드 승용차를 보너스로 받을 수 있었지만 4번홀(파4)에서 파에 그쳤다. 배희경은 아마추어 시절인 2010년 남성여고 3학년 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LIG클래식에서 깜짝 정상에 오른 적이 있다. 2011년 정회원이 돼 정규투어를 뛴 뒤로 현대건설 서울경제 여자오픈에서 3위·러시앤캐시 채리티 클래식 8위에 오른 끝에 마침내 첫승 기회를 맞았다. 배희경은 160㎝의 작은 키에도 260야드를 날리는 장타자다. 잠재력
양주 소비 2년 만에 절반으로 급감…소폭(폭탄주), 스크린골프 탓(?) 국내 양주 소비가 절반으로 뚝 떨어졌다. ‘주류 판매는 경기를 타지 않는다’는 속설을 무색케 하는 의외의 결과다. 양주 소비의 급감은 최근까지 경기 불황의 여파로 고가 위스키에 대한 수요가 급격히 줄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23일 주류업계와 한국주류산업협회에 따르면 올 상반기 위스키 출고량은 1176㎘로, 지난해 상반기 출고량보다 38.9%나 줄어들었다. 2010년 상반기 위스키 출고량이 2235㎘였던 것과 비교하면 올해 위스키 소비량이 절반 가까이 준 셈이다. 특히 바뀐 회식문화가 한몫한 것으로 분석된다. 술 위주의 회식 대신 다양한 문화 활동이나 스크린 골프 등이 회식을 대체하면서 독한 위스키 소비 수요 위축을 가져왔다는 것. 이에 주류 업계 한 관계자는 “업계에서는 스크린골프가 양주의 적이라는 농담도 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독한 술보다 도수가 낮은 술을 찾는 소비자들의 움직임도 올해 양주가 맥을 못추게 원인으로 보인다. 양주나 ‘폭탄주(양주+맥주)’ 등에 대한 수요가 몇 년 새 소주와 맥주를 섞어
KLPGA 상금왕 자존심 찾는다 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상금왕 김하늘(24, 비씨카드)은 필드에서 항상 웃는다. 그래서 ‘미소천사’라는 닉네임이 따라다닌다. 단단한 팬클럽도 있다. 김하늘의 팬클럽 ‘하늘사랑’은 KLPGA투어 선수 중 가장 활성화 돼 있다. 올 시즌 ‘삼촌팬’들을 등에 업은 김자영(21, 넵스)이 인기몰이를 하고 있지만, 김하늘도 인기도 그에 못지 않다. ‘하늘사랑’은 김하늘의 미소를 좋아하는 아저씨들이 인터넷에 글을 올리기 시작하면서 자연스럽게 결성됐다. ‘하늘사랑’에 대한 김하늘의 애착도 많다. 빡빡한 스케줄로 시간이 없는 와중에도 정기적으로 팬들과 함께 라운드 및 모임을 갖는다. 카톡, 페이스북, 트위터 등 SNS을 통해서도 안부를 전한다. 그러던 김하늘이 자신의 트레이드마크인 ‘미소’를 잃고 있다. 지난 주 열린 넵스마스터피스에서는 첫날 아마추어처럼 77타를 치더니 2라운드에서는 경기 도중 기권하고 말았다. ‘톱클래스’인 김하늘에게는 보기 힘든 광경이다. 문제는 뚜렷한 이
Distance 거리 “클럽 무게는 1 파운드보다 적다. 볼 무게는 2온스 보다 적다. 우리는 강렬함을 준비할 필요가 없다.” “목표는 강한 노력이 아니라 노력을 들이지 않는 파워이다.” - Bob Toski 자그마한 체구에도 불구하고 드라이버 거리가 상당한 골퍼들을 종종 본다. 우람한 체구에도 불구하고 볼을 멀리 보내지 못하는 골퍼들도 많다. 스윙 메커니즘을 잘 아는 것과 상관없이 타고난 장타자들이 있다. 하지만 선천적이던 아니던, 장타 골퍼들은 모두가 거리에 영향을 미치는 여러 가지 요소들 중에 많은 부분들을 갖추고 있거나 잘 수행하고 있는 것이다. 거리에 대한 노력이 필요한 골퍼들은 아래의 요소들에 대한 이해와 훈련이 꼭 필요하다. 거리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3가지 볼 비행 법칙은 클럽해드 속도(Clubhead speed), 클럽페이스 중심 타격(Centeredness of contact), 그리고 클럽해드의 접근각도(Angle of approach)라고 하였다. 각각의 요인들에 대해 구체적으로 알아보자. <클럽헤드 속도(Clubhead speed)> 클럽헤드 속도에 영향을 주는 인체의 5가지 변
기아차 타이틀스폰서 맡아 상금 증가 -김자영, 양수진, 정연주 등 우승 격돌 기아자동차가 타이틀 스폰서를 맡은 국내 여자골프 내셔널타이틀 대회인 제26회 ‘한국여자오픈 골프선수권대회’가 23일 인천 송도의 잭 니클라우스 골프장(파72. 6538야드)에서 열린다. 올 한국여자오픈은 기아자동차가 타이틀 스폰서를 맡으면서 총상금이 6억원으로 지난해 5억원보다 1억원 늘었다. 우승자에게는 상금 1억3000만원과 K9 승용차가 제공된다. 출전 선수도 지난해 108명에서 국내 여자 골프대회 중 최대 규모인 144명으로 확대됐다. 김미현(1995, 1996년), 장정(1997년), 강수연(2000, 2001년), 신지애(2006, 2008년), 안선주(2007년), 서희경(2009년) 등 한국 여자골프의 간판스타들이 역대 우승컵을 든 권위의 대회이다. 2010년 챔피언 양수진(21, 넵스), 작년 우승자 정연주(20, CJ)도 출사표를 던지고 우승컵 탈환을 노린다. 올 시즌 KLPGA투어 3승으로 상금과 대상포인트 랭킹 1위를 달리고 있는 김자영(21, 넵스)도 4승과 함께 첫 국내 메이저대회 챔피언에 도전장을 내민다. 소순명 기자 ssm667@n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