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오명숙 기자 | 장흥군이 ‘2025 케이블TV 방송대상’에서 SO특별상을 수상하며 지역성을 살린 콘텐츠의 힘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이번 수상은 방송 제작의 성과를 넘어, 지역 특산품과 관광지를 전국적으로 알리는 홍보 효과까지 거뒀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지난 11일 과학기술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시상식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방송통신위원회, 문화체육관광부 관계자를 비롯해 케이블TV 업계 관계자와 수상자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케이블TV방송대상은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가 주관하는 행사로, 해마다 방송 산업 발전과 지역 콘텐츠 활성화에 기여한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 프로그램공급자(PP), 지역방송사와 기관, 개인을 선정해 시상한다. 업계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자리인 만큼 이번 수상은 장흥군에 특별한 의미를 더했다. SO특별상은 지역 발전과 지역성 제고에 기여한 단체에게 수여되는 상이다. 장흥군은 지역 케이블방송사와 협력해 제작한 ‘제철 요리해주는 옆집누나 시즌3’를 통해 지역 농수산물과 전통 음식, 그리고 숨은 관광지를 소개하며 호평을 받았다. 홍보 프로그램을 넘어, 지역민들의 생활과 문화를 자연스럽게 담아낸 점에서 심사위원단의 높은 평가를 이
지이코노미 오명숙 기자 | 득량만강진만권 행정협의회가 서울 한복판에서 마련한 합동 직거래장터가 큰 인기를 끌었다. 12일과 13일 이틀간 서울 강남구 도곡렉슬아파트 단지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장흥, 고흥, 보성, 강진 4개 군의 특산품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특별한 기회였다. 이번 장터에는 25개 업체가 참여해 70여 종의 농수산물과 가공식품을 판매했다. 장흥한우, 보성녹차, 고흥 유자와 해산물, 강진 쌀과 잡곡 등 각 지역을 대표하는 ‘건강 먹거리’가 다양하게 준비되면서 입주민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특히 녹차 아이스크림과 한우 시식 행사, 행운권 추첨이 더해져 장터는 축제 분위기를 자아냈다. 행사장을 찾은 주민들은 “도심에서는 좀처럼 구하기 힘든 신선한 특산물을 믿을 수 있는 가격에 구매할 수 있어 만족스럽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입주자 대표 김기태 씨(장흥군 관산읍 출신)는 “농어민들에게도 안정적인 판로가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번 행사는 판매에 그치지 않고 농촌과 도시가 서로 연결되며, 소비자와 생산자가 직접 만나는 교류의 장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김성 장흥군수는 “이번 직거래장터는 지방과 도시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소중한
지이코노미 오명숙 기자 | 나주문화재단이 마련한 뮤지컬 ‘명성황후 갈라콘서트’가 시민들의 뜨거운 성원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13일 열린 이번 공연은 티켓 오픈 일주일 만에 전석이 매진되며, 지역민들의 문화 갈증과 관심을 여실히 보여줬다. 이번 무대는 나주문화재단 출범을 기념하는 특별 공연으로, 지역민 누구나 수준 높은 공연예술을 향유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특히 산업 유산 공간인 옛 화남산업 부지에서 열린 점은 큰 의미를 더했다. 1930년대 설립된 이곳은 나주의 대표적인 통조림 공장으로, 세월이 지나면서 원도심의 상징적 공간으로 자리해왔다. 현재는 복합문화예술공간으로 새롭게 태어나기 위한 준비가 한창이다. 이번 공연은 과거와 현재를 잇는 장소에서 시민과 함께 나주가 그려갈 문화도시의 비전을 공유하는 자리였다. 무대에는 국내 뮤지컬계를 대표하는 배우 김소현, 손준호, 박민성 등이 출연해 ‘명성황후’의 주요 넘버와 감동적인 서사를 앙상블과 함께 선보였다. 관객들은 웅장한 음악과 드라마틱한 장면 전개에 매료돼 공연 내내 뜨거운 호응을 보냈으며, 마지막 커튼콜에서는 기립 박수가 쏟아졌다. 또한 공연은 문화 접근 취약계층과의 나눔에도 특별히 신경을 썼다. 장애
지이코노미 오명숙 기자 | 영광군(군수 장세일)이 행정안전부 주관 ‘2026년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사업’ 공모에서 법성면 입암지구가 최종 선정되며 국비 201억 원을 확보했다. 이번 성과로 영광군은 총사업비 402억 원을 투입해 주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한 대규모 재해예방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입암지구는 2014년과 2020년 기록적인 집중호우로 주거지와 농경지가 잇따라 물에 잠겨 주민들이 막대한 피해를 입었던 곳이다. 당시 농민들은 수확을 앞둔 벼와 채소가 한순간에 물에 잠겨 생활 터전을 잃었고, 저지대 주택들은 반복적인 침수로 사실상 상시 위험지대로 분류돼 왔다. 이런 이유로 입암지구 주민들에게 풍수해 종합정비사업 선정은 오랜 숙원 해결이자 ‘안전한 생활권’으로 거듭나는 전환점으로 평가된다. 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2026년부터 2030년까지 △배수펌프장 1개소 증설 △소하천 1.4km 정비 △소규모 공공시설 개선 △배수로 정비 등 전반적인 방재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 단순한 응급 복구가 아니라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해 장기적으로 풍수해에 강한 생활권을 조성하는 것이 핵심 목표다. 영광군은 이미 지난 7월 집중호우 피해로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된 조양천
지이코노미 오명숙 기자 | 영광군이 공직사회의 분위기를 바꾸는 실험에 나섰다. 매주 수요일을 ‘가족 사랑의 날’로 정하고 직원들이 정시에 퇴근할 수 있도록 장려하면서, 일과 가정이 조화를 이루는 가족 친화 문화를 정착시키려는 것이다. 이번 캠페인은 조직 내부의 복지 제도 마련을 넘어, 군민들에게도 긍정적인 파급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캠페인은 홍보에 그치지 않고, 직원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꾸며졌다. 군청 직원들은 ‘주 1회 정시 퇴근하여 가족 사랑의 날을 실천하겠다’는 문구 앞에 O/X 스티커를 붙이며 스스로 약속을 확인했다. 이 작은 참여 방식은 선언이 아니라, 직원들이 구체적으로 행동에 옮기겠다는 다짐의 표시였다. 군은 캠페인에 참여한 직원들에게 기념 볼펜을 나눠주며 일상 속에서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을 떠올릴 수 있는 계기를 제공했다. 현장 분위기는 밝고 긍정적이었다. 많은 직원들이 “이제는 아이들과 함께 저녁을 먹을 수 있다는 기대감이 생긴다”거나 “퇴근 후 가족과 산책하며 하루의 피로를 풀고 싶다”는 소감을 전했다. 실제로 한 직원은 “업무에 밀려 가족과의 시간이 늘 부족했는데, 군에서 제도적으로 정시 퇴근을
지이코노미 오명숙 기자 | 고흥군(군수 공영민)은 농업인들의 영농 편의를 도모하고, 귀농귀촌인들의 안정적인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발표했다. 농번기를 맞아 농업인들이 보다 효율적으로 농기계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귀농귀촌인들에게는 고흥에서 새로운 시작을 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농기계 임대사업소, 토요일 근무 시간 확대 운영 고흥군은 9월 15일부터 11월 8일까지 농기계 임대사업소의 근무 시간을 확대 운영한다고 밝혔다. 농업인들이 영농 시기를 놓치지 않도록 지원하고, 농기계 이용의 편리성을 높이기 위해 평일 근무 시간을 연장하고, 토요일에도 운영을 시작한다. 평일 운영 시간은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토요일은 오전 8시부터 정오까지 운영된다. 농기계 임대사업소는 본소인 풍양면을 비롯해 북부지소(과역면)와 동부지소(포두면)도 정상 운영된다. 이를 통해 농업인들은 적기 영농을 위한 농기계 이용을 더 원활하게 할 수 있게 된다. 또한, 고흥군은 농자재 가격 상승 등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농가를 위해 농기계 임대료 50% 감면 혜택을 제공한다. 이 혜택은 12월까지 계속되며, 상반기 동안 약 4,900건
지이코노미 오명숙 기자 | 보성군(군수 김철우)은 오는 20일, 벌교읍 장양어촌체험마을 일원에서 ‘2025 보성벌교 갯뻘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는 ‘뻘에서 놀자’라는 주제로, 보성벌교갯벌의 자연적 가치와 생태적 중요성을 널리 알리기 위한 행사로, 가족 단위 방문객들을 위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축제의 백미는 제10회 레저뻘배대회로, 뻘배는 전통적인 어업 도구로 갯벌 위를 미끄러지듯 달려보는 경험을 제공한다. 특히, 이 대회는 아이들에게는 모험심을, 어른들에게는 추억을 선사하는 특별한 기회가 될 것이다. 참가자들은 실제로 뻘배를 타고 갯벌을 가로지르며, 그곳의 특유의 매력을 체험할 수 있다. 또한, 올해 처음 도입되는 ‘벌교갯뻘길 생태걷기대회’는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진행되며, 장양어촌체험마을에서 출발해 벌교생태공원까지 이어지는 7.4km 코스를 왕복하며 갯벌의 생태적 가치를 가까이에서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 대회는 ‘벌교~장도간 생태탐방로드 조성사업’과 ‘보성 벌교갯벌 생태계 복원사업’과 연계되어, 자연 생태를 체험하고 관찰할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 될 예정이다. 축제는 갯벌에 대한 교육적 콘텐츠도 풍성하게 마련되어 있
지이코노미 오명숙 기자 | 신안군이 도서 지역 주민들의 생활체육 접근성을 높이고, 스포츠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한 방안으로 ‘1004섬 신안 스포츠강좌’를 대폭 확대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신안군이 모든 행정구역이 섬으로 이루어져 있어, 기존의 민간 스포츠 학원 설립이 어려운 현실을 해결하려는 노력의 일환이다. 신안군은 인구 감소와 고령화로 인해 사업성 부족으로 민간 스포츠 학원 설립이 어려운 상황에서, 주민들이 스포츠 강좌를 수강하기 위해 인접 도시로 이동해야 하는 불편을 해소하고자 공공 스포츠클럽과 체육시설을 활용한 거점별 스포츠 강좌 개설을 추진했다. 지난 4월, 압해읍에서 필라테스 강좌와 암태면에서 태권도 강좌를 개설한 이후, 오는 9월 15일부터 비금면에서 태권도와 필라테스 강좌를 신규 개설하며 본격적인 스포츠 인프라 구축에 나선다. 비금면의 신규 강좌는 태권도 34명, 필라테스 43명이 이미 수강 신청을 마쳤으며, 앞으로 더 많은 주민들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압해읍 필라테스 강좌와 암태면 태권도 강좌에는 각각 107명, 69명이 수강 중이다. 이들 강좌는 높은 호응을 얻고 있으며, 신안군은 주민들의 건강 증진을 위한 중요한 전환
지이코노미 오명숙 기자 | 전국적으로 저출산과 인구 소멸 위기가 심각한 가운데, 전남 무안군은 차별화된 정책을 통해 다른 길을 걷고 있다. 2024년 무안군의 인구는 9만 2,687명으로, 전년보다 2,391명이 증가하며 증가율 2.65%를 기록, 군 단위 지자체 중 전국 1위를 달성했다. 2025년 8월 말 기준으로 인구는 95,263명에 달하며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출생아 수 역시 2024년 547명으로 전년 대비 16% 늘어났으며, 이는 청년층과 신혼부부의 유입이 활발한 남악·오룡지구의 영향이 크다. 무안군은 이와 같은 성과를 토대로 2025년 한 해 동안 임신·출산·양육 전 주기 모자보건사업 25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총 30억 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하며, 임신 준비부터 신생아 가정까지 끊임없는 지원체계를 구축해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무안'을 실현할 계획이다. 무안군은 임신 준비부터 양육까지 생애 전 주기를 아우르는 맞춤형 지원을 통해 저출산 문제를 해결해 나가고 있다. 먼저, 임신을 준비하는 부부에게는 신혼부부 건강검진 사업을 통해 남녀 각 4만 원의 검진비를 지원하며, 임신 전 건강 관리 사업을 통해 여성에게 최대 13만 원, 남성
지이코노미 오명숙 기자 | 전남 함평군이 농업, 문화유산, 사회복지 분야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이어가며 지역 발전의 새로운 활로를 열고 있다. 군은 지역 농업인의 안정적 판로 확보와 주민의 건강한 먹거리 소비를 지원하는 한편, 문화유산 보호와 자활센터 운영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지역사회 선순환 구조를 강화하고 있다. 함평 로컬푸드직매장 개장, 농민·소비자 상생 강화 함평군은 오는 12일 오전 9시 ‘함평 로컬푸드직매장(함평점)’을 정식 개장한다. 직매장은 신활력플러스센터 1층, 함평엑스포공원 황소주차장 인근에 위치해 접근성이 뛰어나며, 군이 추진하는 ‘농촌 신활력플러스사업’의 핵심 성과물이다. 직매장은 약 280㎡ 규모로, 상추·고추·당근·방울토마토·꿀·잡곡 등 300여 종의 신선 농산물과 축산물, 가공품을 판매한다. 모든 상품은 생산자가 직접 출하하고 안전성 검사를 거친 농산물로, 중간 유통 과정을 생략한 직거래 방식이다. 소비자는 시중보다 합리적인 가격에 신선한 제품을 구매할 수 있으며, 지역 농민의 소득 증대와 자립 기반 마련에도 기여한다. 군은 포인트제 운영과 연중 회원 가입을 통한 고객층 확보로 재방문을 유도하고, 개장 당일 3만 원 이상 구매 고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