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오명숙 기자 | 전남 고흥군이 우주를 들고 서울 한복판으로 들어온다.
고흥군은 11일부터 18일까지 서울 여의도 더현대 서울에서 ‘고흥우주항공축제 팝업스토어’를 연다. 국내에서 우주항공축제를 주제로 한 백화점 팝업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팝업은 ‘지구문명에서 우주문명으로’를 내걸고 전시를 넘어 체험과 공간 연출을 결합한 형태로 꾸려진다. 서울에서 우주를 경험하고 실제 고흥 방문으로 이어지도록 설계된 점이 핵심이다.
행사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KARI),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협업해 콘텐츠 완성도를 높였다. 우주 기술을 단순히 보여주는 데서 그치지 않고 시민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팝업 공간은 세 가지 테마로 나뉜다.
‘지구 문명존’에서는 누리호 발사체 축소 모형과 국내 발사체 발전 과정이 전시된다. 천체망원경 관측과 KAIST 로봇 ‘스파이더 로버’ 체험도 함께 운영된다.
‘우주 문명존’은 화성 환경을 재현한 공간이다. 붉은 토양과 암석, 특수 조명을 활용해 실제 탐사 환경과 유사한 분위기를 구현하고, 귀환선과 우주탐사 로버 모형을 통해 미래 우주 탐사를 체감할 수 있도록 했다.
‘우주인 카니발존’에서는 우주복 착용 체험과 외계인 퍼포먼스가 이어진다. 현장에서는 ‘누리호 발사장 견학’ 예약도 가능해 팝업 경험이 실제 고흥 방문으로 연결되도록 했다.
군 관계자는 “이번 팝업은 우주기술을 시민이 직접 체험하는 새로운 방식의 축제 모델”이라며 “서울에서 시작된 관심이 고흥 방문으로 이어지도록 연계 프로그램을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16회 고흥우주항공축제는 5월 2일부터 5일까지 나로우주센터 일원에서 열린다.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 에어쇼를 비롯해 발사장 견학, 나로호·누리호 전시, 우주 체험 프로그램 등이 이어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