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오명숙 기자 | 전라남도가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의 사각지대를 줄이기 위해 공무원이 직접 마을과 복지시설을 찾아가는 서비스를 시작한다. 전남도는 오는 28일부터 8월 1일까지 22개 시군과 협력해 ‘찾아가는 민생쿠폰 신청 서비스’를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고령자, 장애인 등 정보 접근이 어려운 주민을 대상으로 공무원이 마을과 사회복지시설을 직접 방문해 신청을 도울 계획이다. 이번 소비쿠폰 사업은 1차로 모든 도민에게 1인당 최소 18만 원에서 최대 45만 원까지 지급된다. 기본 지원금은 1인당 15만 원이며, 차상위계층과 한부모가족에게는 30만 원, 기초생활수급자에게는 40만 원이 지급된다. 여기에 비수도권 지역인 5개 시와 무안군 주민에게는 3만 원, 농·어촌 인구감소지역인 16개 군 주민에게는 5만 원이 추가로 주어진다. 2차 지급에서는 상위 소득 10%를 제외한 나머지 도민에게 1인당 10만 원씩이 추가로 지급될 예정이다. 도는 7월 21일부터 11월 30일까지를 ‘민생회복 소비쿠폰 집중 소비기간’으로 정하고, 전통시장과 소상공인 매출 증대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다양한 홍보와 현장 중심 캠페인을 함께 펼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전담 TF
지이코노미 오명숙 기자 | 광주의 평범한 청년들이 자신만의 방식으로 5·18민주화운동을 되새기고, 오월정신과 삶을 연결하는 전시가 열리고 있다. 이들은 과거의 기억을 현재의 감각으로 풀어내며, 오늘날 청년 세대가 바라보는 5·18의 의미를 다시 묻는다. 광주광역시에 따르면, 7월 16일부터 24일까지 남구 양림동 호랑가시나무 아트폴리곤에서 ‘비연결, 연결, 재연결’이라는 제목의 전시가 진행 중이다. 지난해 ‘모두를 위한 오월공론장 만들기 프로젝트’로 주목받았던 광주 청년들이 다시 손을 맞잡고 기획한 이번 전시는, 5·18민중항쟁기념행사위원회 시민공모사업으로 추진됐다. 전시를 기획한 김꽃비 문화기획자와 최진웅 사진작가는 지역에서 활동하는 청년들이다. 이들은 오월정신을 교과서 속 역사로만 남기지 않고, 지금의 언어와 감각으로 재해석하는 시도를 이어가고 있다. 전시에는 색색의 털실을 들고 카메라 앞에 선 청년들의 모습을 담은 사진이 중심을 이룬다. 이 털실은 '연결'의 상징이다. 작품 속 인물들은 각자의 오월 이야기를 풀어놓으며, 관객들에게 “내게 5·18은 어떤 의미인가”라는 질문을 던진다. 참여한 최진웅 작가는 “더 많은 청년들이 오월과 마주하며 자신만의 방식
지이코노미 오명숙 기자 | 오는 18일부터 19일까지 영암군 구림한옥스테이에서 무안군과 영암군 청년협의체가 함께하는 ‘청년이음’ 교류회가 열린다. 이번 행사는 두 지역 청년들이 한데 모여 활발한 소통과 협력을 도모하는 자리로, 청년들의 의견을 반영한 지역 발전 방안을 모색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무안군에서는 청년플랫폼 관계자 3명과 청년협의체 회원 15명 등 총 18명이 참여하며, 영암군 청년협의체 회원 20명과 함께 총 38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참가자들은 다양한 배경과 경험을 바탕으로 각자의 생각을 나누고, 청년들이 지역사회에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도록 머리를 맞댈 예정이다. 행사 첫날에는 ‘청년 Talk’이라는 주제로 청년협의체 활성화를 위한 토론이 진행된다. 이 자리에서는 청년 정책의 현실적 과제와 개선 방향, 청년 참여 확대 방안 등이 다뤄질 예정이며, 서로의 활동 사례를 공유하면서 실질적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이 될 전망이다. 이어서 영암군 청년센터를 견학하며, 청년 공간 운영의 노하우와 지원 체계에 관한 정보를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두 지역 청년들이 각자의 지역에서 청년 공간을 보다 효율적으로 활용할 방안을 모색할 수
지이코노미 오명숙 기자 |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새 정부 출범과 함께 전남의 미래 발전을 위한 핵심 현안들을 대통령실에 직접 건의하며 주목받고 있다. 16일 김 지사는 우상호 정무수석과 하정우 AI미래기획수석을 잇따라 만나 전남 서남권 에너지 혁신성장벨트 조성, 남해안권 발전 특별법 제정, 2028년 유엔기후변화협약당사국총회(COP33) 여수 유치 등 굵직한 현안들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전남 서남권 4개 시군을 중심으로 추진 중인 에너지 혁신성장벨트 프로젝트는 풍부한 재생에너지를 기반으로 RE100 특화산단, 대규모 데이터센터 클러스터, 해상풍력 단지를 구축해 인구 50만 명 규모의 신성장 거점을 만드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 김 지사는 이와 관련해 대통령실이 발표한 ‘RE100 산업단지 및 에너지 신도시 조성 특별법’의 신속한 제정을 촉구하며, 전남 서남권을 RE100 특화산단으로 지정해줄 것을 요청했다. 또한 벨트 조성의 핵심 인프라인 전력계통망 조기 구축의 필요성도 함께 강조했다. 남해안권을 국가 신성장축으로 키우기 위한 특별법 제정과 남해안 종합개발청 설립도 김 지사의 건의사항에 포함됐다. 이를 통해 지역균형 발전의 새로운 동력을 마련하겠다는 전략이
지이코노미 오명숙 기자 | 광주광역시가 어린이집 보육료 지원단가를 5%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조치는 0~2세 영유아와 장애아동을 대상으로 하며, 7월부터 새롭게 적용된다. 보육료 수납한도액은 어린이집이 정부에서 지원받는 금액과 보호자로부터 받을 수 있는 보육료 한도를 의미하는데, 영유아보육법에 따라 시·도지사가 이를 정해 고시한다. 상반기 보육료 단가가 동결된 가운데, 아동 수 감소와 물가 상승 등의 어려움이 어린이집 운영에 부담으로 작용해왔다. 이를 반영해 광주시는 이번 인상을 통해 어린이집의 운영 안정화를 도모하고, 보육서비스의 질을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0~2세 아동의 경우 2만 원에서 2만 7천 원까지, 장애아동은 약 2만 9천 원가량 인상된다. 이번 인상안은 최근 새롭게 구성된 보육정책위원회에서 심의·의결됐다. 보육 전문가, 보호자 대표, 어린이집 원장 및 보육교사, 공익대표, 관계 공무원 등 15명으로 꾸려진 위원회는 앞으로 2년간 보육 정책 전반에 걸쳐 방향을 제시하고 주요 사안을 결정하게 된다. 광주시 여성가족국 이영동 국장은 “재정 여건이 녹록지 않은 상황에서도 정부 지원 단가에 맞춰 수납한도액 인상을 결정했다”며 “이번 조치가 보육 현
지이코노미 오명숙 기자 | 무안군이 민선8기 공약 실천에 더욱 박차를 가하기 위해 오는 18일 군청 3층 상황실에서 ‘2025년 민선8기 공약이행평가단 정기회의’를 개최한다. 이번 회의는 공약 이행 과정 전반을 점검하고, 변화하는 행정 여건에 맞춰 공약을 조정하는 중대한 자리로 평가받고 있다. 박문재 공약이행평가단 단장을 포함한 30명의 평가단 위원과 함께 자치행정과, 회계과, 주민생활과, 문화예술과, 스포츠산업과, 관광과, 환경과, 산림공원과, 지역경제과, 건강증진과, 농업정책과, 농촌지원과, 식량원예과, 축산과, 상하수도사업소 등 15개 부서장이 직접 참석해 공약 추진 실적과 변경 안건을 심도 있게 논의한다. 부서별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청취하고, 평가단의 질의에 대해 상세히 답변하는 시간이 마련된 만큼 공약 추진 과정에서 드러난 문제점과 개선 방안이 구체적으로 도출될 전망이다. 무안군은 이번 회의를 통해 민선8기 공약이 군민 삶과 지역 발전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내실 있는 추진 방안을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각 부서의 공약 추진 상황을 꼼꼼히 점검하는 한편, 사회·경제적 환경 변화에 따라 필요성이 제기된 공약 사항에 대해서는 적절한 조정을
지이코노미 오명숙 기자 | 해남 땅에서 자란 ‘황제의 멜론’이 첫선을 보였다. 고대 중국 황실의 진상품으로 불리던 ‘하미 멜론’이 전남 해남에서 성공적으로 재배돼, 본격적인 조기 출하에 들어갔다. 당도 높고 과즙 풍부한 여름 과일의 대표주자가 남도 농가의 새로운 희망 작목으로 떠오르고 있다. 해남군은 올해 신소득작목 발굴을 위한 시범사업으로 하미 멜론 조기출하 기술을 처음 적용했고, 지난 7월 초부터 첫 수확을 시작했다. 농업기술센터 주도로 이뤄진 이번 사업은 품종만 들여온 것이 아니라, 지역 환경에 적합한 실증시험과 재배 조건 분석까지 병행하며 치밀하게 준비돼왔다. 하미 멜론은 중국 신장위구르 자치구 하미 지역이 원산지로, 예로부터 황제에게 진상되던 귀한 과일이다. 타원형 또는 원통형 외관에 선명한 주황색 과육, 높은 당도가 특징이다. 무엇보다 고온기에도 품질 변화가 적고 저장성이 뛰어나 유통 안정성까지 갖췄다. 해남군은 이러한 특성을 살리기 위해 조기 출하에 필요한 하우스 보온필름, 예냉시스템 등 시설 투자와 함께 생육 단계별 기술 지원을 병행했다. 기후와 토양 여건이 비교적 안정적인 해남의 장점도 재배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자체 평가 결과, 올해 생산
지이코노미 오명숙 기자 | 전남 장흥군이 탐진강 일대를 ‘빛의 강’으로 탈바꿈시키며 지역 야간경관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었다. 지방소멸대응기금 40억 원을 투입해 추진한 ‘문흥 빛의 거리 조성사업’은 탐진강 변 약 2km 구간에 다채로운 경관조명과 첨단 미디어 아트를 결합해 독창적이고 감성적인 야간 경관을 완성했다. 탐진강은 평소 지역민과 관광객에게 산책과 휴식 공간으로 인기가 높았으나, 이번 사업을 통해 밤에도 안전하고 매력적인 산책로로 거듭나게 됐다. 설치된 조명들은 자연 경관과 조화를 이루면서 다양한 색채와 형태로 변화를 주어 방문객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특히, 물 위에 반사되는 빛의 효과는 사진 촬영 명소로서의 가치를 높여 지역 관광 활성화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미디어 아트 요소가 더해지면서 탐진강은 산책로를 넘어 문화 예술 공간으로 자리매김했다. 빛과 영상이 어우러진 예술적 연출은 주민과 관광객에게 새로운 감동과 체험을 제공하며, 야간 방문객 증가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김성 장흥군수는 “탐진강 ‘빛의 거리’ 조성은 장흥군의 중요한 야간 경관 자원으로, 주민 생활환경 개선과 야간 보행 안전 확보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지이코노미 오명숙 기자 | (사)고흥군교육발전위원회가 녹동농협으로부터 1천만 원의 교육발전기금을 기탁받으며 지역 교육 지원에 또 한 걸음을 내디뎠다. 이번 기탁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녹동농협은 농업 분야를 넘어 지역사회 전반에 걸친 상생과 기여를 실천하고 있다. 녹동농협의 꾸준한 사회공헌은 기초적인 지원을 넘어서 지역 교육에 대한 실질적 투자로 이어지고 있다. 특히 이번에 전달된 기탁금은 고흥군이 추진 중인 맞춤형 교육사업에 집중적으로 활용될 예정으로, 지역 학생들의 학업 여건을 개선하고 교육 격차를 줄이는 데 실질적인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고흥군은 중·고등학생 인터넷 강의 수강료 지원, 진로·진학 프로그램 운영, 학습 공간 개선 등 실질적인 교육 수요를 반영한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이러한 지원은 학생 개개인의 역량 강화는 물론, 지역 내 교육 수준 향상에도 직결돼 고흥의 미래 인재 양성 기반을 다지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공영민 고흥군교육발전위원회 이사장은 “녹동농협의 기탁은 지역 교육에 대한 깊은 관심과 애정이 담긴 귀한 나눔”이라며 “학생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공부하며 자신의 꿈을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소중히 활용하겠다”고
지이코노미 오명숙 기자 | 전남 함평군이 본격적인 여름 무더위를 앞두고 함평엑스포공원 물놀이장을 오는 18일 개장한다. 매년 3만 명 이상이 찾는 이곳은 전남을 대표하는 여름 명소로, 올해는 더욱 새로워진 모습으로 피서객을 맞을 준비를 마쳤다. 무엇보다 올해는 ‘2025 함평 물놀이 페스타’가 처음으로 열려, 가족 단위 방문객과 청소년층의 발길이 더욱 몰릴 것으로 기대된다. 워터슬라이드, 파도풀 같은 인기 시설은 물론, ‘서바이벌 물총대전’ 등 참여형 프로그램이 다양하게 마련돼 지루할 틈이 없다. 이상익 함평군수는 개장을 앞둔 14일 현장을 직접 찾아 전 시설을 꼼꼼히 점검했다. 수질 관리 상황부터 안전요원 배치, 차광막 상태까지 직접 살피며 "작은 사고 하나 없이 군민과 관광객 모두가 안심하고 놀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현장에는 인명구조요원과 의료 인력을 충분히 배치하고, 햇볕을 피할 수 있는 쉼터와 그늘막도 곳곳에 마련됐다. 특히 함평군 자체 캐릭터인 ‘황박이’를 활용한 차광막 디자인은 아이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하며 눈길을 끈다. 또 조리된 배달음식 반입이 가능하다는 점도 큰 특징이다. 피서지에서 흔히 겪는 식사 문제를 해결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