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오명숙 기자 | (재)담양군문화재단이 선보이는 ‘서로의 틈에서’ 전시가 해동문화예술촌 아레아갤러리에서 막을 올렸다. 이번 전시는 추자혜 레지던시 2기 입주 작가 윤연우, 정덕용 두 작가가 담양에서의 생활과 작업을 바탕으로 완성한 결과물을 소개한다. 윤연우 작가는 반복적이고 수행적인 행위를 통해 이미지를 쌓아 올리며, 자신만의 시간성을 관객과 교감하는 방식을 택했다. 그의 작품 속에는 고요하면서도 묵직한 시간의 흐름이 응축되어 있어 보는 이로 하여금 작가가 느꼈던 순간을 함께 체감하게 한다. 반면 정덕용 작가는 개인의 경험을 출발점으로 삼아 일상에서 쉽게 지나칠 수 있는 이야기들을 새로운 시선으로 포착한다. 개인과 사회가 만나는 접점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감정과 생각을 작품에 담아내, 관객과의 소통을 꾀한다. 특히 오는 5일에는 추자혜에서 입주 작가가 직접 신작의 창작 배경과 의미를 들려주는 오픈 스튜디오와 아티스트 토크가 마련된다. 작가의 숨은 이야기를 직접 듣고 작품을 더욱 깊이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재단 관계자는 “이번 전시가 담양에 머문 작가들의 이야기를 함께 나누고, 지역과 예술이 어우러지는 새로운 장을 열길 바란다”며
지이코노미 오명숙 기자 | 여름이 시작되면서 화순군이 자랑하는 명품 복숭아와 보양식 민물장어가 특별한 할인 행사로 주목받고 있다. 화순팜에서 진행하는 이번 사전 예약판매는 복숭아를 20%나 저렴하게 만나볼 수 있는 기회로, 달콤한 과일을 기다려온 소비자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오는 7일부터 18일까지 예약을 받으며, 본격 출하되는 21일부터 순차 배송되는 방식이라 신선함도 보장된다. 복숭아를 사랑하는 먹방러나 요리 유튜버들도 참여해 온라인에서 화순복숭아의 매력을 한껏 알릴 계획이다. 또한 7월 중순부터는 여름철 대표 보양식인 민물장어가 최대 45% 할인된 가격에 판매돼 건강을 챙기려는 이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화순군은 이번 행사를 통해 지역 농가의 소득 증대와 화순팜 쇼핑몰의 활성화를 함께 노리고 있다. 안진환 농촌활력과장은 “좋은 품질의 복숭아와 장어를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라며 “많은 분들이 맛보고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달콤한 여름, 화순팜에서 특별한 과일과 보양식으로 건강한 계절을 맞아보자. 자세한 내용은 화순팜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지이코노미 오명숙 기자 | 장성군에 새로운 활력이 불어왔다. 제32대 부군수로 취임한 심우정 부군수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1993년 공직에 첫발을 내디딘 뒤 30년 가까이 쌓아온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장성과 두 번째 인연을 맺게 된 그는, ‘가슴 따뜻한 리더’라는 별칭이 어울릴 만큼 군민과 공직자를 아우르는 따스한 리더십을 예고했다. 심 부군수는 취임식에서 “공무원들이 행복해야 군민에게 더 좋은 행정을 펼칠 수 있다”며 직원과의 소통을 최우선 과제로 내세웠다. 업무 지시에 머무르지 않고 직접 현장을 누비며 마을 민원 해결에 앞장서겠다는 각오도 덧붙였다. 특히 “잘난 사람보다 편안한 사람이 되고 싶다”는 말에서는 인간적인 면모가 고스란히 느껴졌다. 그가 장성에서 처음 근무하던 시절을 떠올리면, 이번 복귀는 제한적인 자리 이동이 아니다. 이미 지역 사정을 속속들이 알고 있는 만큼, 현장 중심의 실질적인 행정을 펼칠 가능성이 크다. 도청과 중앙정부를 연결하는 가교 역할에도 적극 나설 전망이다. 장성군민들은 이번 심우정 부군수 취임이 지역 발전에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성심성의껏 최선을 다하겠다는 그의 말처럼, 앞으로 장성 곳곳에서 그의 발
지이코노미 오명숙 기자 | 장성군이 무더위에 지친 주민들을 위해 ‘풀코스 여름 지원’에 나섰다. 선풍기나 음료수 같은 기본 물품을 넘어서, 북하면에서는 시원한 냉감이불부터 모기약, 제습제까지 알차게 담긴 ‘여름 꾸러미’를 직접 손에 들고 폭염 취약가구 20곳을 찾아갔다. 꾸러미를 준비한 주인공은 북하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이장협의회. 두 단체는 홀로 사는 어르신과 장애인 등 폭염에 특히 취약한 이웃을 찾아가 안부를 전하고, 여름 필수템을 건넸다. 오혜림 북하면장은 “계속되는 더위에 힘들어하는 주민들에게 작은 위로가 되길 바란다”며 “폭염에도 안전하고 쾌적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면 차원에서도 힘쓰겠다”고 밝혔다. 여름나기는 거기서 끝나지 않는다. 장성군 전체적으로는 건강생활 실천 프로젝트 ‘성장장성 건강마을’을 통해 여름철 건강까지 챙기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건강 강의에 그치지 않고, 마을 단위로 구성된 참여형 활동이 핵심이다. 동화면‧황룡면‧서삼면 6개 마을 주민들을 대상으로 저염식 조리 시연, 건강 걷기, 생활체조, 금연·절주 교육 등이 이어지고 있다. 프로그램은 지난 6월 23일에 시작돼 8월 중순까지 계속된다. ‘찾아가는 건강생활 실천교육’도 눈길
지이코노미 오명숙 기자 | 공영민 고흥군수가 민선 8기 출범 3주년을 맞아 군민의 목소리를 현장에서 직접 듣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는 ‘버스타고 구석구석’ 민생탐방을 시작했다. 2일 고흥군에 따르면, 현장 행정을 강조해 온 공영민 군수는 전날 이른 아침 동강 전통시장을 방문하여 경제 위기 속에서 군민들의 삶이 위축되고, 지역 경제가 침체되고 있는 상황을 직접 체감했다. 이에 공 군수는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한 실질적인 정책 마련을 지시하며 군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였다. 공 군수는 이어 동강면에서 대서면으로 가는 군내버스에 탑승하여 일일 안내 도우미로 활동하며, 승하차 손님의 짐을 옮겨주고 군민들의 생활 불편사항을 직접 듣는 시간을 가졌다. 한 주민은 “군수가 군내버스를 타고 짐을 옮겨주는 모습을 처음 봤다. 군수가 우리 곁에 있다는 점이 매우 좋았다”며, “앞으로도 군민의 입장에서 행정을 추진해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또한, 공 군수는 풍수해 대비 재해 예방을 위해 대서면 송림배수장을 직접 점검하며 농업인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철저한 재해 예방을 주문했다. 주민숙원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는 동강 버스 정류장 신축 현장도 방문해 마무리 상황을 점검
지이코노미 오명숙 기자 | “보성의 미래는 바다에 있습니다.” 김철우 군수가 2022년 7월 민선 8기를 시작하며 던진 이 한마디는 선언이 아니라 로드맵이다. 취임 3주년을 맞은 2025년 7월, 보성군 해안과 갯벌, 섬과 항구 곳곳에서는 총 5,000억 원 규모의 해양수산관광 프로젝트들이 속도를 내고 있다. 민선 7기에서 씨를 뿌리고, 민선 8기에서 본격적으로 물길을 트며 남해안 해양관광의 중심지로서 ‘블루투어(Blue Tour)’ 시대를 열어 가는 현장을 짚어 봤다. 벌교읍에는 2026년 준공을 목표로 여자만 갯벌과 해안선을 잇는 20.4 ㎞의 ‘벌교~장도 생태탐방로드’ 사업이 한창이다. 여름이면 사실상 뱃길이 끊기는 이곳에 해상데크와 누리길이 놓이면, 장도·장암리·장양리 일대 갯벌 탐방이 차량 대신 걸어서 즐기는 체험형 관광으로 재편된다. ‘여자만 국가해양생태공원’은 보성·순천 두 도시가 손잡고 2,155억 원을 투입해 ‘여자만갯벌습지공원’, ‘블루카본 생태정원’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2025년 3분기 예비타당 대상사업으로 선정이 되면 2030년 개장을 목표로 본궤도에 오른다. 2021년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 오른 ‘한국의 갯벌’ 가치에 더해 블루
지이코노미 오명숙 기자 | 보성군은 오는 10월까지 열선루를 중심으로 한 신흥동산 종합개발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곳은 이순신 장군이 명량해전을 준비하며 선조에게 올린 유명한 장계 ‘금신전선상유십이(今臣戰船尙有十二)’가 작성된 역사적인 장소로, 오랜 시간 동안 보성군민의 자긍심과 정체성을 대표해왔다. 2일 보성군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원형 지형을 최대한 보존하면서, 군민과 관광객이 역사와 문화를 쉽게 접할 수 있는 복합 공간을 마련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새롭게 조성될 열선루 주변은 호국전시관, 잔디광장, 전망 휴게공간, 산책로 등 다양한 시설이 포함될 예정이며, 이순신 장군의 정신과 역사를 고스란히 담은 공간으로 재탄생한다. 또한, 열선루 주변 성곽 복원과 산책로 조성을 통해 방문객들이 자연스럽게 역사의 깊이를 체감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열선루는 15세기 초 축성된 것으로 전해지며, 정유재란 당시 이순신 장군이 왕명을 거부하고 명량해전에 나선 중요한 결단의 장소로, 보성군민에게는 정신적 상징이다. 이후 전란으로 사라졌던 열선루는 1610년 보성군수 이직과 지역민들의 협력으로 재건되었고, '열선정'이라는 이름으로 오랫동안 군민들의 마음속에 살아 있
지이코노미 오명숙 기자 | 광양시(시장 정인화)는 1일 오전, 시청 대회의실에서 7월 정례조회와 제22대 김정완 부시장 취임식을 동시에 열었다. 이번 행사는 광양시의 시정 발전과 시민 복지 향상에 중대한 변화를 예고하는 중요한 순간으로, 정인화 시장과 김정완 부시장을 포함한 150여 명의 공직자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정인화 시장은 민선 8기 3주년을 맞아 광양시가 이룬 주요 성과와 향후 시정 방향을 공개했다. 정 시장은 “지난 3년 동안 광양시는 여러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었으며, 이 모든 것은 시민들의 협력과 공직자들의 헌신 덕분”이라고 전하며 감사의 뜻을 표했다. 특히, 광양시는 전남 유일의 3년 연속 인구 증가를 기록하며, 이차전지 산업 메카로서의 도약과 청정 수소도시 조성을 통해 미래 100년을 대비하는 기틀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정인화 시장은 구체적인 성과로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을 위한 맞춤형 지원 ▲‘기업하기 좋은 도시’ 구현 ▲체류형 관광객 유치를 위한 관광 인프라 확충 ▲소득이 보장되는 풍요로운 농촌 건설 ▲‘청년이 꿈꾸는 청년친화도시’ 조성 ▲전국 유일의 생애복지플랫폼 1.0 완성 등을 꼽았다. 또한, 광양시는 전국 최고 수
지이코노미 오명숙 기자 | 해남군은 오는 9월까지 주요 등산로에 설치된 국가지점번호판 100개소에 대한 일제 정비를 실시한다. 이는 위급상황 시 신속한 위치 확인을 위한 중요한 작업으로, 훼손된 번호판이나 오류가 있는 번호판을 점검하고 교체하는 작업이다. 국가지점번호는 국토와 인접 해양을 격자형으로 구획하여 각 지점에 부여된 번호로, 도로명주소가 없는 등산로와 해안가에서 재난 및 사고 발생 시 빠르고 정확한 위치 파악을 돕는다. 이를 통해 구조 활동을 신속하게 지원할 수 있다. 또한, 위치 확인은 주소정보누리집에서 ‘지도로 찾기’ 메뉴를 통해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해남군은 두륜산, 관두산, 고천암 등 주요 등산로에 국가지점번호판을 설치해 관리해왔다. 올해는 금강산, 남파랑길, 달마고도 등 100개소의 번호판에 대해 한국국토정보공사 해남진도지사와 협력해 정비 작업을 진행한다. 군 관계자는 "국가지점번호판은 위급상황에서 위치를 신속히 파악하고 구조활동을 돕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점검과 유지보수를 통해 재난·안전사고 취약지역의 안전관리 체계를 강화하고 군민의 안전을 도모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해남군의 이번 정비 작업은 주민들의 안
지이코노미 오명숙 기자 | 구례지역 사회복지기관들이 함께 지역 환경 보호와 공동체 연대를 실천하는 뜻깊은 자리를 마련했다. 구례군장애인복지관을 포함한 9개 복지기관으로 구성된 ‘구례지역사회복지단체 네트워크’는 최근 서시천 일대에서 ‘EM 흙공 던지기’ 행사를 진행하며 하천 정화 활동에 나섰다. 1일 구례지역사회복지단체 네트워크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네트워크 공동사업의 일환으로, △구례군장애인복지관 △구례군노인전문요양원 △구례군청소년문화의집 △구례군청소년상담복지센터·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구례병원 △구례재가복지센터 △구례재가사랑노인복지센터 △사회적협동조합 구례지역아동센터 △전남지체장애인협회 구례군지회 등 9개 기관이 참여했다. 이들 기관은 지역 복지서비스 향상을 위해 매년 두 차례 공동사업을 펼치고 있다. 행사에 앞서 지난 6월 11일, 아동과 장애인, 기관 종사자 등 40여 명이 EM 흙공 약 3,000개를 직접 제작하며 환경 보호 활동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 이후 25일에는 아동과 청소년, 장애인, 네트워크 기관 관계자 등 70여 명이 참여해 서시천에 EM 흙공을 던지며 수질 정화 활동에 동참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구례군의회 장길선 의장과 이창호 의원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