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오명숙 기자 | 무안군이 민선8기 공약 실천에 더욱 박차를 가하기 위해 오는 18일 군청 3층 상황실에서 ‘2025년 민선8기 공약이행평가단 정기회의’를 개최한다. 이번 회의는 공약 이행 과정 전반을 점검하고, 변화하는 행정 여건에 맞춰 공약을 조정하는 중대한 자리로 평가받고 있다. 박문재 공약이행평가단 단장을 포함한 30명의 평가단 위원과 함께 자치행정과, 회계과, 주민생활과, 문화예술과, 스포츠산업과, 관광과, 환경과, 산림공원과, 지역경제과, 건강증진과, 농업정책과, 농촌지원과, 식량원예과, 축산과, 상하수도사업소 등 15개 부서장이 직접 참석해 공약 추진 실적과 변경 안건을 심도 있게 논의한다. 부서별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청취하고, 평가단의 질의에 대해 상세히 답변하는 시간이 마련된 만큼 공약 추진 과정에서 드러난 문제점과 개선 방안이 구체적으로 도출될 전망이다. 무안군은 이번 회의를 통해 민선8기 공약이 군민 삶과 지역 발전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내실 있는 추진 방안을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각 부서의 공약 추진 상황을 꼼꼼히 점검하는 한편, 사회·경제적 환경 변화에 따라 필요성이 제기된 공약 사항에 대해서는 적절한 조정을
지이코노미 오명숙 기자 | 해남 땅에서 자란 ‘황제의 멜론’이 첫선을 보였다. 고대 중국 황실의 진상품으로 불리던 ‘하미 멜론’이 전남 해남에서 성공적으로 재배돼, 본격적인 조기 출하에 들어갔다. 당도 높고 과즙 풍부한 여름 과일의 대표주자가 남도 농가의 새로운 희망 작목으로 떠오르고 있다. 해남군은 올해 신소득작목 발굴을 위한 시범사업으로 하미 멜론 조기출하 기술을 처음 적용했고, 지난 7월 초부터 첫 수확을 시작했다. 농업기술센터 주도로 이뤄진 이번 사업은 품종만 들여온 것이 아니라, 지역 환경에 적합한 실증시험과 재배 조건 분석까지 병행하며 치밀하게 준비돼왔다. 하미 멜론은 중국 신장위구르 자치구 하미 지역이 원산지로, 예로부터 황제에게 진상되던 귀한 과일이다. 타원형 또는 원통형 외관에 선명한 주황색 과육, 높은 당도가 특징이다. 무엇보다 고온기에도 품질 변화가 적고 저장성이 뛰어나 유통 안정성까지 갖췄다. 해남군은 이러한 특성을 살리기 위해 조기 출하에 필요한 하우스 보온필름, 예냉시스템 등 시설 투자와 함께 생육 단계별 기술 지원을 병행했다. 기후와 토양 여건이 비교적 안정적인 해남의 장점도 재배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자체 평가 결과, 올해 생산
지이코노미 오명숙 기자 | 전남 장흥군이 탐진강 일대를 ‘빛의 강’으로 탈바꿈시키며 지역 야간경관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었다. 지방소멸대응기금 40억 원을 투입해 추진한 ‘문흥 빛의 거리 조성사업’은 탐진강 변 약 2km 구간에 다채로운 경관조명과 첨단 미디어 아트를 결합해 독창적이고 감성적인 야간 경관을 완성했다. 탐진강은 평소 지역민과 관광객에게 산책과 휴식 공간으로 인기가 높았으나, 이번 사업을 통해 밤에도 안전하고 매력적인 산책로로 거듭나게 됐다. 설치된 조명들은 자연 경관과 조화를 이루면서 다양한 색채와 형태로 변화를 주어 방문객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특히, 물 위에 반사되는 빛의 효과는 사진 촬영 명소로서의 가치를 높여 지역 관광 활성화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미디어 아트 요소가 더해지면서 탐진강은 산책로를 넘어 문화 예술 공간으로 자리매김했다. 빛과 영상이 어우러진 예술적 연출은 주민과 관광객에게 새로운 감동과 체험을 제공하며, 야간 방문객 증가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김성 장흥군수는 “탐진강 ‘빛의 거리’ 조성은 장흥군의 중요한 야간 경관 자원으로, 주민 생활환경 개선과 야간 보행 안전 확보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지이코노미 오명숙 기자 | (사)고흥군교육발전위원회가 녹동농협으로부터 1천만 원의 교육발전기금을 기탁받으며 지역 교육 지원에 또 한 걸음을 내디뎠다. 이번 기탁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녹동농협은 농업 분야를 넘어 지역사회 전반에 걸친 상생과 기여를 실천하고 있다. 녹동농협의 꾸준한 사회공헌은 기초적인 지원을 넘어서 지역 교육에 대한 실질적 투자로 이어지고 있다. 특히 이번에 전달된 기탁금은 고흥군이 추진 중인 맞춤형 교육사업에 집중적으로 활용될 예정으로, 지역 학생들의 학업 여건을 개선하고 교육 격차를 줄이는 데 실질적인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고흥군은 중·고등학생 인터넷 강의 수강료 지원, 진로·진학 프로그램 운영, 학습 공간 개선 등 실질적인 교육 수요를 반영한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이러한 지원은 학생 개개인의 역량 강화는 물론, 지역 내 교육 수준 향상에도 직결돼 고흥의 미래 인재 양성 기반을 다지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공영민 고흥군교육발전위원회 이사장은 “녹동농협의 기탁은 지역 교육에 대한 깊은 관심과 애정이 담긴 귀한 나눔”이라며 “학생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공부하며 자신의 꿈을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소중히 활용하겠다”고
지이코노미 오명숙 기자 | 전남 함평군이 본격적인 여름 무더위를 앞두고 함평엑스포공원 물놀이장을 오는 18일 개장한다. 매년 3만 명 이상이 찾는 이곳은 전남을 대표하는 여름 명소로, 올해는 더욱 새로워진 모습으로 피서객을 맞을 준비를 마쳤다. 무엇보다 올해는 ‘2025 함평 물놀이 페스타’가 처음으로 열려, 가족 단위 방문객과 청소년층의 발길이 더욱 몰릴 것으로 기대된다. 워터슬라이드, 파도풀 같은 인기 시설은 물론, ‘서바이벌 물총대전’ 등 참여형 프로그램이 다양하게 마련돼 지루할 틈이 없다. 이상익 함평군수는 개장을 앞둔 14일 현장을 직접 찾아 전 시설을 꼼꼼히 점검했다. 수질 관리 상황부터 안전요원 배치, 차광막 상태까지 직접 살피며 "작은 사고 하나 없이 군민과 관광객 모두가 안심하고 놀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현장에는 인명구조요원과 의료 인력을 충분히 배치하고, 햇볕을 피할 수 있는 쉼터와 그늘막도 곳곳에 마련됐다. 특히 함평군 자체 캐릭터인 ‘황박이’를 활용한 차광막 디자인은 아이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하며 눈길을 끈다. 또 조리된 배달음식 반입이 가능하다는 점도 큰 특징이다. 피서지에서 흔히 겪는 식사 문제를 해결해
지이코노미 오명숙 기자 | 강진군이 저출산과 인구감소라는 전국적인 위기 속에서 새로운 희망 모델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 11일 서울 JW메리어트호텔에서 열린 제14회 인구의 날 기념식에서 강진군은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전국 광역·기초 지자체 중 단 3곳만 선정된 이 영예는, 강진군의 인구 정책이 정부로부터 공식적으로 우수사례로 인정받았다는 뜻이다. 강진군이 주목받는 이유는 ‘육아수당’ 정책이다. 2022년 10월부터 시행된 이 제도는 출생아 1인당 매월 60만 원을 최대 84개월까지 지원한다. 소득이나 출생순위에 상관없이 보편적으로 지급되는 이 육아수당은 단기간에 출산율 증가라는 성과로 이어졌다. 실제 출생아 수는 2022년 93명에서 2023년 154명, 2024년에는 170명으로 꾸준히 늘었으며, 합계출산율도 1.47명에서 1.60명으로 올랐다. 특히 이 가운데 68%는 강진 지역 내 기존 주민이어서 지역 출산 증가에 실질적으로 기여한 것으로 분석된다. 출산 지원을 넘어선 강진군의 정책은 정주 환경 개선에도 힘쓴다. 빈집을 리모델링해 귀농·귀촌인과 청년층에게 제공하는 ‘강진품애 빈집 리모델링 사업’, 1인 청년가구와 신혼부부의 월세 부담을 줄이는 ‘청
지이코노미 오명숙 기자 | "손바닥에 비누 거품이 보글보글, 기침할 땐 팔꿈치에 쏘옥" 전남 함평군 어린이집 아이들이 요즘 아침마다 배우는 ‘건강 주문’이다. 함평군이 무더운 여름철을 맞아 어린이 건강 지키기에 나섰다. 특히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집 아동들을 대상으로 위생 교육과 생활 예방수칙을 집중적으로 안내하며, 지역 사회의 건강 안전망을 촘촘히 다지고 있다. 군은 7월과 8월 두 달간 관내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감염병 예방 교육 프로그램 ‘오늘 심은 건강씨앗, 내일은 건강나무’를 운영 중이다. 아이들에게 친숙한 언어로 지어진 이 프로그램은 건강한 생활 습관을 놀이와 체험을 통해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도록 설계됐다. 교육은 실생활 중심으로 이뤄진다. 올바른 손 씻기와 기침 예절부터 시작해, 진드기 회피법, 폭염 대비 행동요령, 예방접종의 중요성까지 폭넓은 내용을 담고 있다. 지식을 전달하는 데 머무르지 않고,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체험형 교육으로 흥미를 끌고 참여를 유도한다. 특히 ‘뷰박스’라는 손 씻기 체험 장비를 활용한 실습이 눈길을 끈다. 손에 형광물질을 바른 뒤 평소대로 손을 씻고, 뷰박스 안에서 자외선으로 씻기 전후를 비교해보는 방식이다. “깨끗이
지이코노미 오명숙 기자 | 장성군은 자연환경 보전과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다채로운 사업들을 잇따라 추진하며 주민 삶의 질 향상에 힘쓰고 있다. 축령산에서의 생태조사부터 기금사업 아이디어 공모, 여성농업인대회까지 활발한 현장 활동과 정책 추진이 지역사회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 10일부터 11일까지 진행된 ‘버섯·균류 생태조사’는 농촌진흥청이 주최하고 (사)한국균학회, (사)한국버섯학회가 함께 참여해 자연생태계 보전의 중요성을 알리는 자리로 마련됐다. 축령산은 산림청이 지정한 ‘대한민국 100대 명품숲’으로서 생태적 가치가 매우 뛰어난 지역이다. 이번 행사에는 전국에서 모인 100여 명의 전문가와 자연애호가들이 참여해 축령산 일대에서 직접 버섯과 균류를 관찰하고 표본을 채집했다. 첫날에는 현장교육을 통해 참가자들의 이해를 높였으며, 저녁에는 채집한 표본을 종별로 분류하는 작업이 이어졌다. 이튿날에는 관련 세미나를 개최해 생태계 보전과 균류의 생물 다양성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가 이뤄졌다. 특히 우수 참가자에게는 ‘베스트 콜렉터상’과 감사장이 수여돼 현장 참여에 대한 격려가 더해졌다. 김한종 군수는 “축령산은 청정 자연이 살아 숨 쉬는 명품숲으로, 이번 조사
지이코노미 오명숙 기자 | 장성군이 14일부터 21일까지 11개 읍면을 순회하며 ‘이장과의 소통간담회’를 개최한다. 이번 간담회는 북하면과 북일면을 시작으로 삼서면, 북이면, 황룡면, 서삼면, 삼계면, 진원면, 남면, 장성읍, 동화면까지 이어지며, 지역 내 각 마을 이장들과 군 간의 직접 소통 창구 역할을 할 예정이다. 이장과의 소통간담회는 평소 현장에서 주민들과 가장 가까이서 소통하는 이장들의 의견을 군정에 반영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김한종 장성군수는 “읍면과 마을에서 직접 체감하는 다양한 현안과 주민 불편 사항을 듣고, 군정에 신속하고 정확하게 반영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장들과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나누고 지역 발전을 위해 함께 고민하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간담회에서는 지역별로 특화된 현안과 발전 과제들이 중점적으로 논의될 예정이다. 농업 지원 정책, 생활 인프라 확충, 복지 서비스 개선, 청년 유입과 일자리 창출 방안, 그리고 주민 안전과 환경 문제 등 다양한 주제가 다뤄진다. 특히, 최근 주민들 사이에서 관심이 높아진 지역 교통 문제와 농산물 유통 지원, 마을 공동체 활성화 방안 등이 주요 의제로 떠오를 전망이다. 장
지이코노미 오명숙 기자 | 전통의 북소리가 울려 퍼진 무대, 그리고 그 이면에 조용히 마음을 보듬는 복지 행정. 보성군이 문화와 돌봄이 어우러진 두 방향의 행보로 군민 삶을 촘촘히 채워가고 있다. 최근 보성군문화예술회관에서는 제9회 ‘산양의 풍장소리’ 공연이 열렸다. 푸르미예술단(단장 서정미)이 주관하고 보성군과 전남도, 전남문화재단이 후원한 이 행사는 보성의 고유한 세시풍속을 되살리는 자리였다. 유두절을 맞아 한 해 농사의 풍년을 기원하며 울려 퍼졌던 노동요와 민속놀이가 현대 무대에서 생생하게 되살아났다. 공연은 ‘모심기와 풍장소리’로 시작됐다. 농부들이 상일꾼을 목마에 태우고 “상사뒤여~”를 외치며 풍년을 기원하는 모습은 과거의 공동체 정신을 고스란히 전했다. 벅구, 징, 북, 장구가 어우러진 ‘길놀이’, 다문화 여성의 소고춤, 녹차 시연, 국악 연주, 설장구놀음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은 전통의 깊이와 현대의 다채로움을 함께 품었다. 푸르미예술단 서정미 단장은 “무대 위의 소리와 몸짓 하나하나에 단원들의 정성을 담았다”며 “군민 모두가 함께 즐기고, 기억할 수 있는 지역 축제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철우 보성군수는 “산양의 풍장소리는 공연 이상의 의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