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정길종 기자 |충남도의회는 20일 예산문화원에서 ‘아동·청소년 건강 증진 활성화 방안 모색’을 주제로 의정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코로나19 이후 신체활동 저하, 정신건강 악화, 만성질환 증가 등 학생들의 건강 문제가 심각해지는 상황에서 보다 체계적이고 실효성 있는 건강관리 정책과 인프라 확대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토론회는 서영대학교 김대유 교수가 좌장을 맡고, 경기대학교 우옥영 교수가 주제 발표를 진행했다. 이어 학교보건교육진흥위원회 최정욱 회장, 세종시교육청 박옥남 장학관, 백석대학교 임미림 교수, 삽교초 박경미 교사, 성환중 장성아 교사, 장항중앙초 학부모 이은미 씨가 토론자로 참여해 현장의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우옥영 교수는 발표를 통해 건강 불평등 해소를 위한 제도적 접근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학생건강증진센터 설치 ▲보건교사 2인 배치 확대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 활용 ▲지역사회 연계형 건강 시스템 구축 등 구체적인 정책 대안을 제시했다. 토론자들은 학생 건강권 보장을 위한 조례 제정의 필요성과 실행력을 높이는 방안에 대해 논의하며 “건강은 교육의 전제가 되어야 하며, 법과 제도를 통해 학생 건강을 보호해야 한
지이코노미 정길종 기자 |충남문화관광재단(대표이사 이기진)은 오는 10월 30일(목) 오후 7시 30분, 충청남도 문화예술회관에서 충청남도 글로벌 문화 교류주간을 기념한 ‘자싱 다차오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내한공연’을 전석 무료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충청남도 문화예술회관의 기획공연으로, 한중문화협회의 대표 교류 브랜드인 ‘평화의 소리–한중연음악회’를 초청해 선보인다. 음악을 통해 양국의 문화를 교류하고 세계 시민으로서의 예술적 공감대를 넓히는 무대가 될 전망이다. 자싱 다차오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는 전 세계 주요 문화 도시를 대상으로 한 국제 오디션을 통해 구성된 글로벌 연주단체로, 다양한 국가 출신의 음악가들이 모여 예술성과 국제적 다양성을 동시에 갖춘 오케스트라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공연의 지휘는 세계적인 거장 오자와 세이지가 극찬한 지휘자 위 루(Yu Lu)가 맡으며, 중국 최초의 수오나(唢呐) 연주 박사이자 국제 무대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류 원원(Liu Wenwen)이 협연자로 나선다. 공연 프로그램에는 한중 양국의 정서를 담은 선곡을 비롯해 베토벤 교향곡 제5번 c단조, 작품번호 67(운명)이 전 악장 연주되어, 관객들에게 웅장하고도 깊
지이코노미 정길종 기자 |오세현 아산시장은 20일 시청 상황실에서 열린 주간 간부회의에서 시민의 눈높이에서 소통하고, 작은 일에도 진심을 담는 행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오 시장은 “10월은 읍면동 체육대회, 걷기대회, 짚풀문화제 등 다양한 행사가 이어지는 시기”라며 “작은 행사라도 시민이 불편 없이 즐길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세심히 챙겨 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그는 나태주 시인의 시 「풀꽃」을 인용하며 공무원의 자세를 설명했다. 오 시장은 “풀꽃이 작고 평범하지만 가까이서 보면 아름답듯, 우리 공직자들도 작은 일 하나에도 시민이 감동할 수 있도록 정성과 따뜻한 마음을 담은 행정을 펼치자”고 강조했다. 또한 현장에서 공사를 진행할 때 시민들에게 이유를 충분히 설명하는 눈높이 행정의 필요성을 역설하며, 지연되고 있는 재해복구와 하천정비사업에 대해서는 “시민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특단의 방법을 찾아 속도감 있게 마무리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오 시장은 “기초자치단체의 행정이야말로 지방자치의 꽃”이라며 “시민의 불편을 해결하고 지역 문제를 바로잡는 것이 기초행정의 본질이며, 좋은 정책도 현장에서 실현될 때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민생경제 회복을 위
지이코노미 정길종 기자 |충남도가 지천댐 건설과 산림자원연구소 이전을 비롯한 핵심 현안을 추진하며 청양군의 ‘인구 5만 자족도시’ 도약을 전폭 지원한다. 김태흠 충남도지사는 20일 민선8기 4년차 시군 방문 열 번째 일정으로 청양군을 찾아 도민과의 대화, 언론 간담회, 주요 사업 현장 점검 등을 통해 지역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청양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도민과의 대화에는 김돈곤 청양군수를 비롯해 600여 명의 군민이 참석했다. 김 지사는 “지천댐 건설은 기후위기 대응과 물 부족 해소 등 충남의 미래 100년을 위한 핵심 사업”이라며 “국가 차원의 수자원 확보와 지역 발전을 동시에 이끌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천댐은 청양군 장평면과 부여군 은산면 일원에 저수용량 5900만㎥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며, 도는 이를 통해 홍수·가뭄 대응력 강화와 안정적인 생활용수 공급을 도모한다. 현재 청양과 부여 지역은 생활용수 대부분을 보령댐과 대청댐에 의존하고 있어 새로운 수원 확보가 시급한 상황이다. 또한 도는 지난해 이전지로 최종 확정된 산림자원연구소를 청양군에 조성해 ‘충남형 관광·연구 복합 산림 특화 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현재 ‘이전 기본구상 및 타당성 조사
지이코노미 정길종 기자 |아산시(시장 오세현)는 17일 송악면 궁평저수지 일원에서 오세현 시장을 비롯한 임업경영인과 임업후계자 등 1,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임업인 화합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임산업의 상생 협력과 임업인의 자긍심 고취, 산주 및 임업인 역량 강화를 위해 마련됐으며, 아산시와 충청남도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산림조합중앙회, 전문임업인협회, 산림경영인협회가 주관했다. ‘산림으로 함께하는 가치 있는 충남’을 주제로 열린 이날 행사는 △유공자 표창 △충남의 미래 산림 육성 전략 발표 △탄소중립 퍼포먼스 △어울림 한마당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행사장에는 충남 각 시·군의 특산 임산물과 임업 장비, 지역 산림 정책을 소개하는 부스가 운영됐으며, 산림 문화 작품 전시가 함께 마련돼 참석자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오세현 아산시장은 “아산의 숲은 단순한 자원이 아니라 미래 성장동력이자 지역 경제의 든든한 버팀목”이라며 “임업인의 지혜와 혁신을 통해 임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첨단 기술을 접목한 산림경영으로 삶의 질 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아산시는 ‘2025~2026 충남·아산
지이코노미 정길종 기자 |아시아 3대 디자인상 중 하나로 자리매김한 K-디자인 어워드(K-Design Award)가 지난 10월 17일 서울 잠실 시그니엘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역대 최대 규모의 시상식을 열며 전 세계 디자인계의 시선을 모았다. ‘디자인의 본질’과 ‘가치의 증명’을 화두로 한 이번 행사는 단순한 시상식을 넘어, 창의성과 미학, 그리고 인간 중심의 디자인 철학을 공유하는 장으로 펼쳐졌다. 이날 시상식에는 ▲대만디자인연구원 올리버 린 부원장 ▲서울디자인재단 차강희 대표이사 ▲한국디자인단체총연합회 김현선 회장 ▲KBS아트비전 김종욱 대표이사 ▲네이버 최소현 디자인·마케팅 총괄 부문장 등 국내외 디자인 산업의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글로벌 브랜드의 디자인 디렉터와 스타트업 창업자, 기관 관계자 등 다양한 전문가들이 한데 모여 디자인의 사회적 영향력과 미래 비전을 함께 모색했다. 올해 K-디자인 어워드 2025는 전 세계 23개국에서 3,000여 점의 작품이 출품되었으며, 엄정한 심사를 통해 수상작이 선정됐다. ‘KUDOS FOR YOUR DESIGN(당신의 디자인에 찬사를)’을 슬로건으로 내건 이번 어워드는, 수상 그 이상의 의미를 담은
지이코노미 정길종 기자 |충남도의회 기획경제위원회 안종혁 위원장(천안3‧국민의힘)은 지난 15일 중국 장쑤성 옌청시에서 열린 ‘한·중·일 지방의회 협력포럼’에서 동북아 지역의 지속가능한 공동번영을 위한 구체적 협력 방안을 제시했다. 이번 포럼은 불확실한 국제경제 환경 속에서 국가 중심의 외교를 보완하고, 지방 차원의 협력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한·중·일 3국 지방의회 대표들이 참석해 상호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안 위원장은 ‘경제·무역 분야 한·중·일 공동 협력 방안’을 주제로 한 토론에서 지방정부 간 실질적 경제협력을 통한 공동 번영의 전략적 중요성을 강조했다. 안 위원장은 “지방이야말로 주민의 삶과 산업 현장을 가장 가까이서 이해하는 실질적 주체”라며 “국가 간 경쟁보다는 협력이, 갈등보다 신뢰가 필요한 시대에 지방이 새로운 성장축이 돼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충남이 대한민국 무역수지 흑자 1위를 달성한 산업 중심지임을 언급하며, 첨단산업과 서해안 물류 인프라, 외국인 인력정책 등에서 한·중·일 지방 간 협력의 최적지임을 강조했다. 또한 2025년 기준 수출 585억 달러, 수입 252억 달러, 무역수지 333억 달러에 이르는 충남의
지이코노미 정길종 기자 |충남소방본부가 구급대원 폭행 행위 근절을 강력히 당부했다. 이는 단순한 대원 개인의 피해를 넘어 응급환자 처치 지연 등 도민 안전을 위협하는 중대한 범죄라는 이유에서다. 소방청 통계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전국적으로 접수된 구급대원 폭행 사건은 1139건에 달하며, 이 가운데 85%가 주취 상태에서 발생한 것으로 분석됐다. 충남 지역에서도 주취자에 의한 폭행 사례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이 같은 폭행은 현장 대응 지연이나 환자 이송 차질 등 2차 피해로 이어지며, 환자 생명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심각한 문제로 지적된다. 또한 폭행 피해로 인해 정신적 트라우마와 업무 불안을 호소하는 구급대원이 늘어나면서 구급 서비스의 질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현행 「소방기본법」 제50조에 따르면 구급활동을 방해하는 폭행·협박 행위는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 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할 수 있다. 이영주 충남소방본부 119대응과장은 “구급대원 폭행은 환자의 생명과 직결되는 중대한 범죄”라며 “이는 곧 나와 내 가족의 안전을 위협하는 행위라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충남소방본부는 구급대원 폭행 예방을
지이코노미 정길종 기자 |아산시(시장 오세현)와 국가유산청 현충사관리소가 주최하고 아산문화재단이 주관하는 ‘2025년 현충사 달빛야행’이 18일 저녁 성황리에 막을 올렸다. 가족 단위 관람객을 비롯한 시민과 관광객들이 현충사를 찾아 가을밤의 특별한 문화예술 축제를 만끽했다. 현충사 달빛야행은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숭고한 정신이 깃든 현충사에서 야간 경관 관람과 공연,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들에게 품격 있는 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는 아산시 대표 야간문화축제다. 이날 오후 4시부터 현충사 곳곳에서는 다양한 공연이 이어졌다. 고택에서는 거문고 명인 이형환의 산조와 삼현육각보존회의 전통 합주가 펼쳐졌으며, 활터에서는 재즈 그룹 베어트리체와 노민수 집시 트리오, 하모니카 연주자 전제덕 밴드가 재즈, 라틴, 대중음악을 재해석한 공연으로 관람객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잔디광장에서는 경기음악연구회의 부채춤·한량무·검무와 경기민요, 유미자 무용단의 장고춤과 살풀이 공연이 이어지며 전통예술의 아름다움을 선보였다. 이날 저녁 7시 30분 충무문에서 펼쳐진 중앙대학교 국악관현악단과 국악인 오정해의 협연 무대는 고려시대 궁중음악부터 민요, 무속, 판소리 요소를 현대적 창작 언
지이코노미 정길종 기자 |충남도가 급성장 중인 친환경 섬유산업 흐름에 맞춰 바이오 신소재 산업 기반 구축에 본격 나섰다. 도는 17일 부여군 규암면에서 ‘한국섬유개발연구원 충남분원’ 착공식을 열고, 미래형 비건섬유 실증·평가 거점 조성을 공식화했다. 이날 착공식에는 전형식 충남도 정무부지사, 박정현 부여군수, 산업계 관계자 등 300여 명이 참석했으며, 경과 보고와 충남 바이오소재산업 발전 비전 영상 발표, 상징 퍼포먼스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충남분원은 부여군 규암면 오수리 일원 1만1168㎡ 부지에 건축 연면적 2728㎡ 규모로 건립되며, 내년 하반기 준공 및 본격 운영을 목표로 하고 있다. 도는 이번 분원 설립을 계기로 비건섬유 소재를 평가·검증하는 시험장(테스트베드)를 구축, 기업의 연구개발과 제품화 과정을 지원할 계획이다. 비건섬유는 버섯 균사체, 폐배지, 농산 부산물 등 바이오매스를 원료로 활용하는 친환경 섬유소재로, 글로벌 패션업계에서 ‘윤리적 대체소재’로 주목받고 있다. 실제 세계 비건섬유 시장 규모는 2021년 6억4745만 달러에서 연평균 6.4% 성장해 2026년에는 8억6847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국내 관련 산업은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