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목포와 신안, 두 지역의 상생과 통합을 목표로 하는 목포·신안 통합추진위원회가 6월 중 연이어 의미 있는 행사를 개최하며 지역 통합의 실질적 움직임을 본격화한다. 먼저 오는 14일 신안군 압해면 바나나농장 일원에서는 통합추진위원회 청년분과가 주축이 돼 농촌봉사활동을 펼친다. 이번 봉사활동은 청년들의 주체적 참여와 현장 체험을 통해 통합의 의미를 직접 느끼고, 지역 주민과의 공감대를 넓히려는 취지다. 봉사에는 장광욱 청년분과위원장을 비롯해 약 20명의 청년위원들이 참여해 바나나 수확과 가지치기, 농장 환경 정화 작업 등에 구슬땀을 흘릴 예정이다. 또한, 봉사 현장에서는 통합 홍보 리플릿을 배포해 지역사회에 통합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확산하는 데 힘쓴다. 이 봉사활동은 일손돕기에 그치지 않고, 농촌과 도시, 세대 간 경계를 넘어선 교류와 소통의 장으로서 기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청년들이 직접 농촌 현장을 체험하며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속 가능한 상생발전을 위한 실질적 연결고리를 만들어 가는 모습은 지역사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보인다. 이어 19일에는 목포 김대중노벨평화상기념관 강당에서 ‘서남권 통합 전략 대토론회’가 개최된다
지이코노미 오명숙 기자 | 장성군이 제21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공정한 사전투표 시행을 위한 준비에 한창이다. 군은 최근 중앙선관위 주관으로 진행 중인 사전투표 모의시험을 통해 지역 내 투표소 점검에 나섰다. 이번 모의시험은 지난 19일과 21일에 이어 오는 28일까지 총 세 차례에 걸쳐 시행되며, 장성군 내 12개 사전투표소의 시스템 작동 상태와 업무 숙련도를 전반적으로 확인하고 있다. 점검은 실전과 유사한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진행된다. 투표용지 출력 오류, 선거인명부 조회 문제, 통신 장애 발생 시 대처 방법 등 다양한 상황에 대비한 대응 능력을 점검하며, 선거 당일 혼란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한 목적이다. 김한종 장성군수는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에 따라 사전투표가 시행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역 사회에서는 자발적으로 투표 참여를 유도하는 활동이 이어지며 눈길을 끌고 있다. 북하면에 위치한 ‘백운카페’는 투표일인 6월 3일을 상징하는 ‘6‧3빵’을 출시했다. 투표 도장 모양의 한정판 빵으로, 선거 전후 기간에만 특별 제작해 판매하고 있다. 황룡면에서 경비행기 체험장을 운영하는 ㈜한양항공도 투표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오는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국립목포대학교(총장 송하철) 로컬크리에이터육성사업단은 지난 16일, 대학 학생회관 2층 세미나실에서 ‘지역-대학-청년 거버넌스를 통한 청계 활성화 모색 세미나 우리의 질문들’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국립목포대 후문 인근 청계면 상권의 도시재생과 지역 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실천적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였다. 주민, 상인, 청년, 대학, 행정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 30여 명이 모여 지속 가능한 발전 모델에 대해 머리를 맞댔다. 세미나는 박명호 ㈜공장공장 대표의 기조발제 ‘국립목포대 후문 도시재생과 상권 활성화를 위한 시행착오’로 시작됐다. 박 대표는 실제 도시재생 과정에서 겪은 시행착오와 가능성을 공유하며 청계 지역에 적용할 수 있는 시사점을 던졌다. 이어진 세션1에서는 이승택 대통령직속 지방시대위원회 위원이 ‘로컬콘텐츠를 통한 도시재생’을, 이명훈 고려대학교 캠퍼스타운사업단 사무국장이 ‘대학의 기능전환과 캠퍼스타운 사례’를 발표했다. 두 발표자는 도시와 대학이 어떻게 상생하고, 청년이 지역의 자산을 재해석할 수 있을지에 대해 실제 사례를 중심으로 설명했다. 세션2에서는 전우선 HUG 도시재생지원기구 박
지이코노미 한정완 기자 | 광주 동구가 자원순환 실천을 위한 새로운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쓰레기를 줍고, 환경을 보호하면서도 포인트를 쌓을 수 있는 기회! 바로 ‘자원순환 생활실험단’ 모집이 그것이다. 이 프로그램은 동구가 개발한 자원순환 통합플랫폼 ‘동구라미 온’을 활용해 주민들이 직접 골목 쓰레기 문제를 해결하는 활동으로, 동구의 환경 개선에 기여하고 주민들의 참여를 유도하는 혁신적인 방식이다. 동구라미 온은 지난해 4월부터 시범운영을 시작한 자원순환 실천 플랫폼으로, 주민들에게 청소차 도착 정보, 쓰레기 신고 및 해결 기능, 스마트 배출함 위치 등 다양한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이 어플을 통해 주민들은 실시간으로 쓰레기 문제를 해결하고, 환경을 깨끗하게 만드는 데 참여할 수 있다. 자원순환 생활실험단은 이 플랫폼을 활용해 마을에 버려진 쓰레기를 신고하고 해결하는 과정을 통해 포인트를 적립하게 된다. 예를 들어, 쓰레기를 신고하면 10포인트, 해결하면 100포인트가 지급된다. 각종 미션을 수행하면 포인트가 쌓이고, 이를 통해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최종적으로 미션을 모두 수행한 참가자는 동구라미 온에서 5만 포인트를 얻을 수 있으며, 우수
지이코노미 한정완 기자 | 광주 동구는 지난 6년간 '인문도시'로서의 정체성을 확립하며, 주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선도적인 역할을 해왔다. 2018년, 전국 최초로 ‘인문도시정책과’를 신설하고, 2024년에는 ‘인문도시 광주 동구’라는 브랜드를 선포하며 그 위상을 더욱 강화했다. 특히, 동구는 역사와 문화가 숨 쉬는 다양한 인문 거점공간을 통해 지역사회의 가치와 지혜를 확장시키고 있다. 동구의 대표적인 인문 거점인 ‘인문학당’은 2020년 4월 공영주차장 부지에 자리를 잡았다. 그런데 이 공간은 단순한 문화 공간을 넘어, 지역 주민들이 주체가 되어 만든 '삶의 장'이 되어갔다. 2022년, 주민들의 요청을 반영하여 근대가옥의 철거를 막고 ‘동구 인문학당’으로 거듭나며 더욱 큰 의미를 지닌 공간이 되었다. 이곳은 단순히 전시나 강연이 이루어지는 공간을 넘어서,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고 소통하는 장소로 자리잡았다. 문학, 예술, 철학 등 다양한 분야의 인문학 프로그램들이 정기적으로 진행되며, 인문학적 탐구와 교류의 장을 제공한다. '영화 인문학 극장'이나 '다락방의 음악 여행', '공유부엌' 등은 동구 주민들과 방문객들이 일상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인문학적
지이코노미 오명숙 기자 | 고흥군이 다가오는 여름을 대비해 ‘여름철 감염병 퇴치 작전’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이번 활동은 공공기관의 노력뿐 아니라, 군민들과 협력하는 민관 합동 방역 체계를 통해 진행된다. 25일 고흥 보건소에서 열린 연찬회는 방역 담당자와 마을 자율방역단, 그리고 지역 주민들이 한자리에 모여 예방 활동의 중요성과 실천 방법에 대해 깊이 있는 교육을 받는 자리가 되었다. 이날 교육에서는 ▲모기 매개 질병 ▲모기 생애 주기 ▲효과적인 방제법 ▲안전한 방역 약품 사용법 등을 다룬 직무 교육과 ▲장비 사용법 ▲장비 관리법 등 현장 교육이 함께 진행됐다. 방역소독기 점검도 이루어져 참가자들이 실제 상황에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기술을 익혔다. 이번 연찬회는 고흥군이 여름철 방역을 보다 체계적으로 준비하기 위한 중요한 첫 걸음이었다. 특히, 군은 모기가 전파하는 각종 질병을 예방하기 위해 하천변, 배수로, 정화조 등 주요 서식지를 중점 점검하고 있다. 취약 지역에 대해서는 주 1회 이상 연무 소독을 실시해 해충의 번식을 사전 차단할 예정이다. 또한, 여름철 방역 집중 기간을 설정해 체계적인 방역 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다. 연중 지속적인 방역 활동을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남의 어촌이 다시 활기를 찾고 있다. 해양수산부 주관의 ‘어촌·어항 재생사업 관리 우수 지자체’ 평가에서 무안군과 해남군이 두각을 나타내며, 전라남도의 어촌 재생사업이 전국적으로 주목받게 되었다. 무안군은 ‘최우수’ 지자체로 선정되었고, 해남군은 ‘우수상’과 함께 상금 100만 원을 받으며 지역 어촌 발전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 어촌·어항 재생사업은 단지 낡은 시설을 복구하는 것에 그치지 않는다. 지역 주민들과의 협력, 지역 특성을 살린 재생 계획, 지속 가능한 발전 가능성을 고려한 종합적인 접근이 요구된다. 이번 평가는 그만큼 어촌 지역의 체계적인 변화와 관리 노력을 집중적으로 살핀 결과였다. 무안군과 해남군의 성공적인 사례는 모두 지역 주민들의 협력과 지자체의 체계적인 계획이 결합된 결과물이다. 무안군은 특히 사업 운영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거두었다. 재생사업은 단지 인프라를 개선하는 차원을 넘어, 지역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협력이 중요한 요소로 자리 잡았다. 무안군은 이를 위해 다양한 주민 참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사업 초기 단계부터 주민들의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반영했다. 무안군의 어촌·어항 재생사업은 짧은 시간
지이코노미 한정완 기자 | 광주시 광산구가 모두가 존중받는 도시를 향해 한걸음 더 나아간 다. 광산구(구청장 박병규)는 16일 구청 2층 회의실에서 ‘제3기 인권정책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착수보고회를 열고, 지역의 인권 가치를 생활 속으로 확장하는 행보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이번 계획은 광산구의 인권 수준과 지역적 특수성을 반영해, 실질적으로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인권 행정을 구축하기 위한 5개년 종합 전략이다. 특히 기존의 선언적 접근에서 벗어나, 복지·노동·교육 등 일상 속 다양한 분야와 인권을 연계해 정책의 실효성을 높인다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이날 보고회는 연구용역을 맡은 김정규 호남대학교 산학협력단 책임연구원의 연구 방향 설명과 질의응답으로 구성됐으며, 동시에 ‘광산구 인권 보장 및 증진위원회’ 회의도 함께 진행돼 각계 전문가들의 심도 깊은 의견이 오갔다. 보고회에서는 앞으로의 추진 방향으로 △광산 시민 체감형 인권 정책 △사회적 약자 보호를 위한 맞춤형 제도 개선 △주민 참여 기반 인권 거버넌스 구축 등이 논의됐다. 이를 통해 정책이 단순한 행정문서에 머무르지 않고, 주민 일상 속에 스며드는 실질적 변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