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영동군 더불어민주당협의회, '힐링관광단지내 21억 수의계약관련 진상규명을 위한 우리의 입장' 호소문 살포

박세복 영동군수의 대군민 사과 및 군 행정의 수반으로 책임 있는 행동촉구
개인에게 수의계약 진행한 영동군 행정절차 규탄
"4억짜리 천년느티와 똑같은 나무가 우리동네에 있었다"

 

지이코노미 이승주 기자 | 충북 영동군 소재 힐링관광단지 조성과정에서 조경수(특수목) 수의계약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영동군협의회는 '힐링관광단지내 21억 수의계약관련 진상규명을 위한 우리의 입장'이라는 전단지를 영동군 일대에 살포하며 박세복 영동군 군수를 압박하고 나섰다.

 

더불어민주당 영동군협의회는 전단지 4천여 장을 만들어 지역신문을 통해 살포 후 직접 군민들을 일일이 찾아다니며 전단지를 전달하면서 힐링센터의 실상과 잘못된 영동군 행정을 알리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

 

시민들은 대부분 호불호가 갈리고 있다. 일부 군민들의 반응은 "박세복 군수가 그럴 사람이 아니다. 잘못 알고 있는 것 같다"라고 하는 가 하면 "일부 공무원들이 일 처리를 잘못한것 같다"라고 말했다.

 

다른 시민은 "코로나19로 자영업자들은 죽을 지경인데 나무 한그루에 4억 원을 주고 사다 심는다는 게 말이 되느냐"라며 "요즘은 사람이 반려견만도 못하고 느티나무만도 못하다"라고 허탈해했다.

 

충북 황간면에 사는 K씨는 "TV뉴스에서 힐링센터에 있는 4억 원짜리 천년느티가 우리동네에 있던 느티나무와 똑같다. 동네사람들도 모두 뉴스를 보고 놀랐다"라며 "7~8년 전 동네에서 300여만 원에 고목장사에게 판 나무"라고 제보했다.

 

한편 영동군 시민단체는 감사원에 공익감사청구를 요청하기 위해 코로나19로 비대면 모바일로 500여 명의 서명을 받아 제출했지만, 감사원에서 자필 서명을 요구해 다시 일일이 찾아다니며 친필 사인 1500여 명분을 받아 감사원에 제출했다.      

 

더불어민주당 영동군협의회 호소문 전문이다.

 

힐링관광단지내 21억 수의계약관련 진상규명을 위한 우리의 입장

 

코로나19와 지구온난화로 인해 열대야로 고생하는 힘든시기에 영동군민들의 혈세를 낭비하는 영동군을 규탄하며 명백한 잘못을 하고도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식의 뻔뻔함에 경악을 금치 못하며 여론을 호도하는 작태를 바로 잡고자 영동군민들께 호소드립니다.

 

더불어민주당 영동군협의회는 영동군 매천리 일원의 힐링관광단지 조성사업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21억 원 상당의 조경수(석)를 개인에게 수의계약으로 진행한 영동군의 행정절차를 규탄한다.

 

예산에도 없고 계획에도 없었던 조경수(석) 21억 원 상당을 특수목으로 규정하고 선 구입후, 추경으로 집행하려했던 영동군은 영동군 의회의 승인을 받아 집행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독단적으로 집행한 것은 명백한 위법 행위이다.

 

이는 영동군민을 무시하고 우롱하는 처사로 주먹구구식 행정을 극단적으로 보여주는 대목이다.

 

더불어민주당 영동군협의회는 레인보우 힐링센터 조성에 들어간 2,800억 원에 대한 집행과정 또한 의문을 갖을 수 밖에 없다.

 

영동군수는 힐링센터내 전 사업비를 전수조사 실시해 모든 사업의 의문점이 풀릴 수 있도록 군민들에게 명명백백하게 밝혀라.

 

21억 원 조경수(석) 구매관련 영동군수는 대군민 사과와 군행정의 수반으로 책임있는 행동을 할 것을 촉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