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정길종 기자 | 서울시와 서울산업 진흥원(SBA)은 웨이보, 시과비디오 등 중국 8대 플랫폼 협력기업인 아도바(중국 전문 MCN 기업)과 손잡고 1인 미디어 창작자의 중국 플랫폼 진출 지원에 나선다고 밝혔다. 중국은 15억 명이 콘텐츠를 소비하는 시장이다.
시는 1인 미디어 창작 지원을 위해 중국 현지 전문가가 구성한 커리큘럼에 따라 총 4주간의 집중 교육을 진행한다. 교육은 포화된 국내 1인 미디어 시장에서 벗어나 중국의 주요 플랫폼 진출을 목표로하는 1인 미디어를 대상으로 진행하며, 11월 1일부터 11월 11일까지 구글폼스를 통해 접수받는다. 교육비용은 전액 무료다.
‘1인 미디어 창작자 중국 플랫폼 진출 교육’은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하여 온라인으로 진행되며, 1인 미디어 창작자 및 일반시민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교육은 중국 최대 포털 ‘바이두’의 영상플랫폼인 ‘하오칸 비디오’의 부총경리를 역임한 안승혜 대표의 ‘중국 영상 플랫폼 뜯어보기’를 시작으로 ‘중국에서 크리에이터로 살아남는 법’, ‘중국 진출 크리에이터 성공사례’ 등으로 구성되어 중국 플랫폼에서 활동을 원하는 1인 미디어 창작자를 위한 노하우를 교육한다.
교육은 11월 11일부터 12월 2일까지 4주간 매주 목요일에 진행한다. ‘중국 플랫폼 진출 로드맵’ 등 중국 진출 과정과 사업계획서를 구체화하는 등 우수 교육생 20명(팀)을 선발해 각 100만원의 콘텐츠 제작비를 지원한다.
시는 교육 이후에도 중국 전문 크리에이터 콘텐츠 플랫폼인 ‘아도바’와 협력해 1인 미디어의 중국 진출을 위한 밀착 관리를 이어간다.
'아도바'는 중국 전문 MCN 기업으로 중국 상위 8대 영상 플랫폼과 공식 업무협약을 맺고 있다.
아도바는 도우인, 시과, 비리비리, 하오칸 등 메이저 급 중국 동영상 플랫폼에 가장 많은 인터내셔널 채널을 보유하고 1인 미디어 창작자들을 대신해 채널 개설 및 운영, 수익금 한화 정산 등의 지원을 하는 등 언어와 규제 등의 문제로 진출이 어렵던 중국 영상 플랫폼 시장의 빗장을 여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김홍진 서울시 미디어콘텐츠산업과장은 “숏폼(짧은 동영상 콘텐츠)가 인기를 끄는 등 1인 미디어 트렌드는 지속적으로 변화, 발전하고 있는 상황” 이라며, “이번 교육이 새로운 기회를 찾는 1인 미디어 창작자들이 플랫폼의 다변화를 통해 활동 범위를 넓히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서울시와 SBA는 재능있는 창작자들을 위한 지원을 지속적으로 펼치겠다‘ 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