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방제일 기자 | 연제구는 지난 4월부터 11월까지 8개월에 걸쳐 지역아동센터와 다함께돌봄센터 이용 아동 등 관내 아동·청소년 160여 명을 대상으로 다양성 존중과 기후환경 및 인권이라는 주제로 ‘찾아가는 아동권리 교육’을 실시했다.
‘찾아가는 아동권리 교육’은 UN 아동권리협약의 4대 기본 권리인 생존권, 보호권, 발달권, 참여권에 대한 교육으로, 구는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에 따라 일정을 조정하면서 초등학생, 중학생 연령별 눈높이와 관심을 고려해 다양한 주제로 전문가가 직접 방문하여 18회에 걸쳐 소규모로 진행해왔다.
이번 교육을 통해 아동들은 권리 주체자로서 권리의 의미뿐 아니라 자신들의 권리와 더불어 타인의 권리에 대한 존중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교육에 참여한 한 아동은 “혐오표현에 대해 배우면서 나와 다르다고 해서 거부하는 것이 차별하는 행동인 줄 몰랐다. 나의 권리처럼 타인의 권리도 존중되어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며 “기후변화로 자연재해가 발생하면 인권도 침해될 수 있으며 기후도 인권과 깊은 관련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고 말했다.
한편, 연제구는 전 직원 대상으로 아동권리교육 강화를 시작으로 주민대상 아동권리 교육을 확대할 예정이며, 아동의 기본 권리를 보호하고 아동권리 향상을 통해 아동이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아동친화도시 조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