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이대희 기자 | 수원시 팔달구는 코로나19 장기화와 추워진 날씨에 극장 나들이가 힘든 취약계층 어르신을 대상으로 관내 경로당에서 ‘찾아가는 팔달시네마’를 추진하였다.
지난 23일 행궁동에 위치한 남수연화경로당에서 ‘팔달시네마’의 첫 번째 막을 올렸다. 10명 남짓 모인 어르신들은 경로당 거실에서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영화를 관람하셨고, 영화에서 나오는 옛 시절을 보며 추억에 잠기는 시간을 가졌다.
25일 두 번째로 진행한 고등동 고등분회경로당에서도 10여명의 어르신이 참석하여 영화를 관람하셨으며, “코로나로 인해 사람이 많은 극장에 갈 엄두도 내지 못했는데, 찾아와서 영화를 상영해줘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백운오 팔달구청장은 “소박한 영화 상영 행사지만, 갑작스러운 추위와 코로나19로 지친 일상 속에서 소소하게 기분 전환하실 수 있는 계기가 되었을 듯하다. 내년에는 일상이 회복되어 더 많은 어르신들을 모시고 영화관람 행사를 추진할 수 있길 바란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