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방제일 기자 | 부산 금정구는 오는 18일 금정문화회관 은빛샘홀에서 ‘가족과 함께하는 영화’를 무료 상영한다.
금정구는 (사)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영화제와 함께 코로나19로 몸과 마음이 지친 어린이와 청소년들을 위로하기 위해 무료 영화 상영을 준비했다.
상영작은 북유럽 명작 애니메이션 영화인 ‘고릴라 별’(감독 린다 함박, 노르웨이․덴마크․스웨덴)이다. 지난 7월 열린 제16회 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영화제의 개막작으로, 한국계 스웨덴 여성 감독인 린다 함박이 유명 동화작가 프리다 닐슨의 소설(My mum's gorilla)을 바탕으로 다름을 용인하지 않는 사회적 분위기 속에 타자가 설 자리가 어디일지 되묻는다. 상영이 끝나면 해설과 토론이 이어져 영화감상을 돕는다.
관람 신청은 어린이·청소년을 동반한 가족 단위 지역주민 180여 명을 대상으로 오는 16일까지 금정구청 누리집을 통해 선착순 진행된다. 관람료는 무료다.
정미영 금정구청장은 “이번 영화로 북유럽권의 문화와 생활, 가치관을 접할 수 있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BIKY와 영화 상영회를 자주 열어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다양한 생각거리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영화 상영은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준수하기 위해 거리두기 좌석제로 운영되며 부산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 및 확진자 발생 추이에 따라 개최 여부 및 행사 진행 방법 등이 변경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