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방제일 기자 | 부산시는 행정안전부 ‘2021 주민주도형 지역균형 뉴딜 우수사업’ 공모에 (사)부산애니메이션협회, (사)부산사회적경제네트워크, (재)부산정보산업진흥원과 함께 응모한 ‘애니메이션 문화 및 산업육성 플랫폼 구축·운영 사업’이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애니메이션 문화 및 산업육성 플랫폼 구축·운영 사업’은 지난 30여 년간 지역의 대표적인 사진현상소였던 (구)화신칼라 건물(부산시 동구 소재)을 활용해, 지역스토리를 연계한 캐릭터·애니메이션·커뮤니티 시설을 구축하고 해당 시설을 지역주민과 청년이 함께 애니메이션 산업 육성의 산실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총사업비 10억 원(국·시비 각 5억)이 투입되며, 시는 지역주민의 참여와 원도심 재생, 디지털화된 애니메이션 산업의 발전과 문화향유라는 가치가 이번 공모 선정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평가했다.
주요 사업내용은 ▲애니메이션 리빙랩 구축 및 콘텐츠 기획·실험·평가·개선을 통한 우수 애니메이션 지식재산권(IP) 발굴 ▲1인 창업공간 및 컨설팅룸 제공을 위한 인큐베이팅스튜디오 구축 ▲최신 애니메이션 제작툴 교육장 및 지역 애니메이션 기업 공동작업장 구축 ▲지역 애니메이션 기업 개발 증강·가상현실(AR·VR) 콘텐츠, 애니메이션 상영관, 조프로프 등 애니메이션 원리 체험공간 조성 ▲지역주민, 창업가, 소상공인 누구나 함께 소통할 수 있는 동네사랑방 구성 ▲지역 애니메이션 기업의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제품 상설전시 및 판매 공간 조성 등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문화콘텐츠는 21세기 부산과 한국의 중요한 신성장산업이며, 그중 애니메이션 산업은 콘텐츠 기간산업으로서 글로벌 서비스 시장 다변화에 따른 수요확대가 전망되는 분야다”라며, “이번 공모 선정을 통해 지역주민과 함께 원도심을 재생하고 애니메이션 산업을 육성할 수 있는 소중한 모멘텀을 얻었으며, 부산이 콘텐츠도시로 도약하는 데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