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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 성복동 "직접 말하기 어려운 상황을 편지로 남겨주세요"

 

지이코노미 이대희 기자 |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음에도 행정복지센터를 찾아 복지상담을 받기 주저하는 시민들에게 용인시 수지구 성복동이 또 다른 대화를 시도한다.


성복동은 어려움을 겪는 이웃들이 편지로라도 자신의 상황을 알려달라는 취지로 성복천 산책로에 ‘희망우체통’을 설치해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희망우체통은 복지 지원이 필요한 시민 외에도 이웃, 지인 등 누구나 이용할 수 있으며, 구체적으로 어떤 어려움을 겪고 있는지 써서 넣으면 된다.


동은 매주 1회 내용을 확인해 전화 확인 후 찾아가는 복지상담을 지원할 예정이다.


동은 ‘긴급복지서비스’를 비롯해 여러 가지 복지 지원제도가 있음에도 내용을 인지하지 못하고 있는 취약계층을 찾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동 관계자는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이웃에게 복지혜택을 연계할 수 있도록 많은 제보를 부탁드린다”며 “지역 내 어려움을 겪는 이웃을 돌보는 일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은 지난 8월부터 성복천 산책로에서 공유 우산인 ‘우리 동네, 함께 쓰는 우산’을 운영해 주민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