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이대희 기자 | 수원시 권선구는 오는 2022년 1월부터 남녀 공무원 통합당직을 전면 시행한다고 밝혔다.
기존에는 남성 직원이 매일 야간 숙직근무를 전담하는 한편, 여성 직원은 평일 상황근무 및 휴일 일직근무를 담당했다. 그러나 최근 공직사회 내 여성 공직자의 비율 증가 및 양성평등 문화의 확산에 따라 남성 직원이 숙직을 전담하는 기존 당직 제도의 개선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졌다.
이에 권선구에서는 평일 여성 상황근무를 숙직근무로 전환해 야간에도 남녀 직원이 함께 근무하게 된다. 다만, 임신·출산 후 1년 미만 여성 직원은 당직에서 제외되며 만 5세 미만 자녀 양육 등으로 숙직근무가 어려운 직원은 일직근무에만 편성된다.
한편 구는 통합당직 시행에 앞서 여성 전용 휴게실을 조성하고 침구류 교체 등 당직실 환경정비를 마쳤다.
서경보 권선구청장은 “통합당직 도입 초반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은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보완해 나가겠다며”며“앞으로도 공직사회 내 양성이 평등한 조직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