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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배드민턴 스타 안세영, 지역 사회 발전에 기여한 김석중 씨 '2024년 나주시민의 상' 수상자로 선정

나주 출신의 영웅과 농업 계몽 운동가, 지역사회에 큰 발자취 남겨
10월 30일 나주종합스포츠파크에서 진행되는 시민의 날 행사에 수상자 참여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전남 나주시(시장 윤병태)는 2일, 올해 '2024년 나주시민의 상' 수상자로 배드민턴 여자 단식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안세영(22세)과 농어업회의소 초대 회장을 역임한 김석중(89세) 씨를 각각 선정했다고 밝혔다.

 

나주시에 따르면 이번 시민의 상은 '지역개발', '충효도의', '사회복지', '교육문화', '산업경제' 등 5개 부문에서 후보자를 추천받아 공적심사위원회를 통해 결정되었다.

 

공적심사위는 총 8명의 후보자 중 교육문화 부문에서 안세영 씨, 산업경제 부문에서 김석중 씨를 각각 수상자로 선정하였다.

 

안세영 씨는 나주 이창동 출신으로, 최근 제33회 파리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이 종목의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그녀는 평소 고향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며, 지난 2022년 세계배드민턴연맹 월드투어에서 우승 후 나주시에 고향사랑기부금을 기탁하기도 했다.

 

또한, 올림픽 금메달 이후 열린 환영 행사에 참석해 시민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며 나주 홍보대사직을 수락하였다.

 

김석중 씨는 농촌 진흥과 농어업인을 위한 대의기구인 농어업회의소의 초대 회장으로 활동하며, 지역 농업 계몽운동가로 자리매김해왔다.

 

그는 1998년 명예농림부장관에 위촉되어 농어업인을 위한 농정 방향을 제시했으며, 2010년 민간 농정기구인 농어업회의소의 전국 최초 시범사업 선정과 함께 초대 회장을 맡아 운영 기틀을 마련하는 데 기여하였다.

 

시민의 상 시상식은 오는 10월 30일 오후 2시 나주종합스포츠파크 다목적체육관에서 열리는 '제30회 나주시민의 날 기념식'을 통해 진행될 예정이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두 수상자에게 축하와 감사를 전하며, 시민 모두가 주인공인 행사로 많은 관심과 참여를 요청하였다.

 

한편, 나주시민의 상은 1996년부터 시작되어 올해까지 총 40명의 수상자를 선정하였으며, 지난해에는 수상자가 없었다. 수상자는 각종 행사 참여 시 우대받고, 역대 수상자의 공적은 영구 기록·보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