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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활용부터 난방비 지원까지…광주시, 겨울철 복지 강화

복지 사각지대 발굴·한파 취약계층 보호… 선제적 돌봄으로 안전한 겨울 준비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광주광역시는 올겨울 한파로 인한 취약계층 피해를 최소화하고 안전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다양한 복지 대책을 마련했다고 15일 밝혔다. 기후 변동성이 큰 겨울철을 대비해 취약계층에 대한 촘촘한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고, 복지 사각지대를 선제적으로 발굴해 지원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광주시는 단전, 단수, 요금 체납 등의 위기 정보를 빅데이터로 분석하여 독거노인, 장애인, 주거 취약계층을 발굴하고 긴급 복지 지원을 강화한다. 생계비, 주거비, 연료비, 의료비 등을 지원하며, 이를 통해 위기 상황에 처한 가구가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노숙인과 쪽방 주민을 위해 응급 잠자리와 난방용품을 제공하고, 거리 노숙인에 대한 상시 보호체계를 운영한다.

 

고독사 예방을 위한 노력도 강화된다. 250명의 '이웃지기'가 고립된 500여 가구를 방문해 안부를 살피고, 한국전력공사와 협력하여 AI 기술을 활용해 고독사 위험 징후를 실시간으로 감시한다. 이를 통해 1인 가구의 고독사 예방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광주시는 또한 겨울철 난방비 지원을 확대한다. 사회복지시설 및 차상위 계층에 대해 50만 원에서 80만 원의 난방비를 차등 지원하며, 1389개 경로당에는 5개월 동안 매월 40만 원씩 총 28억 원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900여 명의 생활지원사가 2만1000명의 독거노인과 장애인을 대상으로 안부 전화, 방문 확인, 난방 점검 등을 통해 보호 대책을 추진한다.

 

사회복지시설에 대해서는 동절기 안전 확보를 위해 1097개소에 대한 안전 점검을 진행하고, 겨울철 폭설 및 한파에 대비한 안전 관리 체계를 점검한다. 65세 이상 어르신들에게는 무료로 인플루엔자와 코로나19 예방접종을 지원하며, 한랭 질환자 발생 감시 체계를 구축하여 시민들의 건강을 보호할 예정이다.

 

또한, ‘희망나눔 2025 캠페인’을 통해 시민들의 온정이 소외된 이웃에게 전달될 수 있도록 모금 활동을 지원하며, 따뜻한 나눔 분위기를 확산시킨다.

 

손옥수 광주광역시 복지건강국장은 "광주다움 통합돌봄 시스템을 통해 누구도 소외되지 않도록 따뜻하고 촘촘한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이번 대책이 겨울철 복지 위기가구의 선제적 발굴과 신속한 지원을 통해 시민들에게 안전하고 따뜻한 겨울을 선사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