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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의 힘, 가치 행정으로 빛나다" 강기정 시장, 공직자들에게 '시민행복' 다짐

- 강기정 시장, 올해 마지막 정례조회에서 성과 공유하며 가치 행정의 중요성 강조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강기정 광주시장이 16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올해 마지막 정례조회에서 공직자들에게 "한 해 동안 누구보다 열심히 뛰어준 공직자들이 바로 ‘광주의 힘’"이라며 노고를 치하했다. 이번 정례조회는 2024년 한 해 동안의 성과를 돌아보고, 시민의 행복을 위한 새로운 다짐을 공유하는 자리가 되었다.

 

 

강 시장은 이날 ‘광주를 빛낸 스타정책 베스트10’을 비롯한 다양한 정책 성과를 소개하며, "스타 정책뿐만 아니라 미래를 위해 씨앗처럼 뿌려놓은 보이지 않는 수많은 정책들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모두 고생하셨고, 새해에도 시민 행복을 위해 더욱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최근 발생한 ‘12·3 내란 사태’에 대해서는 공직자들의 숨은 노고를 치하하며, 광주시가 시민의 안전과 민생 보호에 총력을 기울였음을 강조했다.

 

광주시는 비상계엄 선포 직후부터 대책회의와 민생경제회의를 통해 지역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노력했다. 강 시장은 “비상계엄이 선포된 직후 간부회의를 소집하고, 시청으로 차를 몰면서 가슴이 떨렸다”며 당시의 긴박한 상황을 회상했다. 그는 “그러나 시민과 국민들의 강력한 저항 덕분에 우리는 중요한 역사적 변화를 이룰 수 있었다”고 말했다.

 

강 시장은 또한 광주의 역사적 의미를 강조하며, “오월의 횃불은 촛불로 이어졌고, 그 가치는 포용 정신으로 더욱 커지고 있다”고 언급했다. 광주는 이제 ‘인간의 존엄성’과 ‘보통명사’의 상징이 되었다며, “행정은 이러한 가치에 맞게 움직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정례조회에서는 광주를 대표하는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 축하와 함께, ‘책읽는 도시 광주’를 위한 독립서점 도서전시회도 열렸다. 지역 독립서점 6곳이 참여하여 추천도서를 전시하고, 직원들에게 독립서점 도서구매권을 제공하는 작은 이벤트도 진행되었다. 이를 통해 강 시장은 지역서점 활성화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공직자들은 연말연시 음주운전 근절을 다짐하며, 음주운전 근절을 위한 홍보영상을 시청하고 '윤리적 책임과 사회적 역할을 다하겠다'는 내용의 음주운전 근절 선서를 했다. 이는 공직자들의 사회적 책임을 다지기 위한 중요한 다짐의 순간이 되었다.

 

강기정 시장은 "우리는 가치 있는 행정을 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서 있다"며, 가치 행정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