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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군, 동계 훈련 ‘스포츠 메카’로 급부상...지역경제도 활짝

- 축구, 테니스, 검도 등 다양한 스포츠 대회, 2만5천명 방문 예상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남 영광군이 2025년 전라남도 3대 생활체육대회의 서막을 알리며, 뜨겁게 달아오른 동계 전지훈련의 열기로 지역 경제를 활성화시키고 있다. 이번 동계 훈련 시즌, 영광군은 단순히 체육 대회 준비에 그치지 않고, 스포츠 마케팅과 지역 경제 활성화의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큰 그림을 그리고 있다.

 

영광군은 지난해 2024년 전라남도체육대회와 전라남도장애인체육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로 이미 ‘스포츠 산업의 중심지’라는 입지를 굳혔다. 이제 그 기세를 이어받아 1월 10일, 고등부 축구 스토브리그와 테니스 동계 전지훈련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동계 전지훈련이 시작됐다.

 

그렇다면 왜 영광군일까? 그 이유는 간단하다. 먼저, 훈련에 최적화된 시설이 빼놓을 수 없다. 영광스포티움 축구전용구장을 비롯해 5개의 축구장, 2개의 실내체육관, 실내외 테니스장 등 다양한 훈련 공간이 준비되어 있다. 여기에 서해안 고속도로를 이용한 교통 편의성까지 더해지니, 스포츠 선수들에게 ‘완벽한 훈련지’로 손색이 없다.

 

1월 10일부터 18일까지 고등부 축구 11개팀, 총 387명이 영광에서 훈련을 시작했으며, 1월 18일부터는 중등부 16개팀, 2월 1일부터는 초등부 20개 팀이 전지훈련을 이어간다. 뿐만 아니라 1월 10일부터 테니스 4개 팀이, 1월 13일부터는 검도 45개 팀, 농구 16개 팀의 스토브리그도 개최된다. 영광의 겨울, 스포츠로 뜨겁게 달아오를 예정이다.

 

이번 동계 훈련으로 예상되는 경제적 효과도 놀랍다. 선수단과 학부모 등 2만 5천여 명이 영광을 방문하면서, 숙박, 식사, 자영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약 25억 원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영광군은 이를 지역 경제 활성화의 전환점으로 삼고 있다.

 

영광군 관계자는 “훈련에 집중할 수 있도록 선수단을 지원하고, 이번 동계 훈련을 성공적으로 마친 후, 더욱 많은 전지훈련 팀을 유치해 지역 경제를 더욱 활발하게 만들겠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이제 영광군은 단순한 체육대회 개최지를 넘어, 스포츠와 경제가 융합된 ‘스포츠 메카’로서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