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이코노미 유주언 기자 | 쌍용건설이 두바이 국제금융센터(DIFC)에서 3,200억원 규모의 고급 오피스 타워 건설을 단독 시공하게 되었다. 이번 수주는 DIFC 최초로, 쌍용건설의 해외사업 확대와 명성 상승을 이끈다.
쌍용건설, 두바이에서 새로운 고급 오피스 타워를 수주
쌍용건설(글로벌세아 그룹)은 최근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국제금융센터(DIFC) 지역에서 ‘이머시브 타워(IMMERSIVE TOWER)’를 단독 시공하기로 했다. 이번 공사는 약 3,200억원(미화 2억 3천만 달러) 규모로, DIFC가 발주한 첫 번째 고급 오피스 타워 프로젝트로 주목받고 있다.
두바이 최대 발주처 외에 DIFC 추가 확보
쌍용건설은 기존의 두바이 최대 발주처인 두바이투자청(ICD), 와슬(WASL), 에마르(Emaar)에 이어 DIFC와도 협력 관계를 맺었다. 이번 수주는 쌍용건설의 발주처 확대 노력의 성과로, 중동, 아프리카, 아시아 지역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게 됐다.
친환경 건축물, LEED Platinum 적용
‘이머시브 타워’는 지하 3층, 지상 36층 규모로, 총 연면적 114,474㎡의 고급 오피스 타워를 신축하는 공사이다. 이 프로젝트는 세계적인 친환경 건축물 기준인 LEED(Leadership in Energy and Environmental Design) Platinum 등급을 적용하여, 지속 가능한 건축물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쌍용건설의 기술력, 명성으로 수주 확대
쌍용건설은 1997년 두바이 진출 이후, 총 15개 프로젝트에 참여하며 한화 약 4.2조원의 규모로 사업을 진행해왔다. 관계자는 “두바이 아틀란티스 더 로얄 준공 이후, 쌍용건설의 뛰어난 기술력과 명성이 발주처들에게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며, 향후 고급 건축 분야에서의 수주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