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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 우주로 날아간다! 전남도, 글로벌 우주항 프로젝트 본격 시작!

- 1조6천억 원 투자, 고흥 나로우주센터를 중심으로 우주발사체 산업 클러스터 구축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라남도가 고흥 나로우주센터를 중심으로 우주발사체 산업 클러스터 구축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글로벌 우주항’을 목표로, 전남은 2031년까지 1조6천억 원을 투자해 우주산업 생태계를 만들고, 이를 통해 우주발사체 산업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지난 2022년, 정부는 고흥을 발사체 특화지구로 지정하며, 경남(위성 특화지구)과 대전(연구·인재개발 특화지구)과 함께 우주산업 삼각 체계를 구축했다. 이를 바탕으로 민간 주도의 우주산업 육성이 본격화되었고, 전남은 8개 분야 24개의 핵심과제를 포함한 대규모 우주발사체 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있다.

 

고흥 봉래면 일대에 1,753만㎡ 규모로 조성될 우주발사체 국가산업단지는 3,800억 원이 투입되며, 다양한 기업들이 입주할 예정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현대로템, 이노스페이스 등 주요 기업들이 참여하고 있으며, 38개 기업이 입주의향서를 제출했다. 이로써 고흥은 우주발사체와 관련된 핵심 산업의 중심지로 떠오를 예정이다.

 

전남은 민간발사장과 발사체 기술사업화센터 등 핵심 인프라 구축도 추진 중이다. 고흥에 민간발사장과 발사체 조립동 등 인프라 시설이 들어서면, 기업들이 보다 원활하게 발사체를 발사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된다. 특히, 발사체기술사업화센터는 발사체 핵심 구성품 개발 및 사업화 지원, 시험 평가·인증 지원 등 다양한 기업의 애로 사항을 해결하는 역할을 한다.

 

또한, 국가 안보와 직결된 국방위성 전용 발사시설 구축이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되며, 우주발사체 핵심기술인 엔진 개발을 위해 엔진연소시험시설도 마련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우주산업과 국방의 시너지를 극대화할 예정이다.

 

이 우주발사체 클러스터가 완성되면, 2조6660억 원의 생산유발효과와 1조1380억 원의 부가가치 유발효과가 기여를 할 것이다. 우주관광 활성화를 위한 사이언스 콤플렉스도 조성되어, 국민들의 우주에 대기대된다. 또한, 2만 명 이상의 고용 창출 효과가 예상되며,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큰 한 관심을 높이고 관광객을 유치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전라남도는 고속도로와 연계도로 건설을 통해 고흥과 광주를 연결하고, 대학과 협력해 기업이 필요로 하는 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다. 이로써 우주산업에 필요한 지속 가능한 기반시설을 마련하고, 지역의 인재들이 우주산업 분야에서 활약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소영호 전남도 전략산업국장은 “우주발사체 클러스터 조성은 국가 우주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함께 전남의 미래 100년 먹거리를 책임질 뿐만 아니라 지방소멸에 대응하는 핵심산업”이라며 “올해는 누리호뿐만 아니라 민간 스타트업인 이노스페이스, 우나스텔라 등도 발사체 발사를 계획하고 있다. 고흥 나로우주센터를 중심으로 우주개발 산·학·연·관 혁신 인프라를 집적화해 민간발사체 기업이 언제든 자유롭게 발사체를 발사할 수 있도록 관련 기반을 신속하게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전라남도의 우주발사체 클러스터 조성은 단순히 경제적 효과뿐만 아니라, 지역의 미래를 책임질 핵심 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