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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에서 5·18을 외치다! 광주 학생들, 민주·인권 탐방길 오른다

- 광주시교육청, ‘학생 글로벌 리더 세계 한 바퀴’ 운영… 3월 독일 탐방 시작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광주시교육청(교육감 이정선)이 ‘학생 글로벌 리더 세계 한 바퀴’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의 국제화 역량을 강화하고, 글로벌 리더로서의 자질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는데 박차를 가한다. 올해도 학생들이 세계 여러 나라를 탐방하며 민주·인권·평화 등 다양한 주제를 배우고 경험하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지난해 16개의 프로그램을 통해 500여 명의 학생들이 독일, 미국, 호주 등 20여 개국을 탐방하며 높은 만족도를 기록했다. 특히 99.4%가 만족을 표한 이번 프로그램은 학생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며, 시교육청은 올해도 16개 프로그램을 유지하면서 더욱 내실 있는 운영을 다짐하고 있다.

 

올해 첫 탐방은 3월 독일에서 진행되며, 주제는 ‘민주·인권·평화통일’이다. 탐방에 참여하는 학생들은 6박 8일 동안 프랑크푸르트 재독 5·18 단체와 함께 기념식을 열고, 5·18 민주화운동을 세계에 알리는 활동을 펼친다. 또한, 유대인박물관, 베를린 장벽, 괴테 생가 등을 방문하며 독일의 민주 시민의식과 역사를 배우는 시간을 갖는다. 이 탐방은 학생들에게 5·18 광주정신을 세계에 알리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다.

 

올해 프로그램은 민주·인권·평화, 5·18 세계화, 역사·문화, 봉사, AI·디지털, 문화·예술·체육, 독서, 생태 교육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룬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각 분야의 글로벌 리더로 성장할 수 있는 경험을 쌓게 된다.

 

광주 지역의 13개 학교는 지난해 130여 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영국, 싱가포르 등 11개국을 탐방하며, 학술적 경험을 쌓았다. 또한 32개 팀, 1,522명의 학생들이 온라인 국제교류 프로그램을 통해 글로벌 문화와 교육을 체험했다. 이 외에도 15개 학교 227명의 학생들이 대면 교류활동을 통해 해외 친구들과 소통하며 글로벌 시민으로서의 역량을 키웠다.

 

특히 광산교육국제화특구 사업의 일환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You & I Together’ 프로그램▲교수·학습 국제교류 교원연구회▲‘세계로 내딛다’ 프로젝트▲‘세계와 연결하다’ 온라인 수업교류▲‘찾아가는 자기주도 진로 탐색’ 이 프로그램들은 학생들에게 보다 넓은 세계와 연결될 기회를 제공하며, 국제적 감각을 갖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올해는 국립국제교육원과 유네스코와 협력하여 새로운 국제교류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에는 ‘한·일·중 어린이 동화교류대회’, ‘한·일 고교생 교류 사업’, 유네스코 학교 지원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포함된다.

 

이정선 교육감은 “우리 학생들이 국제교류 프로그램을 통해 5·18 광주정신과 K-POP 등 한국 문화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릴 것으로 기대한다”며, “문화 다양성과 세계민주시민의식을 함양하여 글로벌 리더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