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남 함평군이 지역 먹거리 종합계획(푸드플랜) 실현과 공공급식의 원활한 공급을 위한 먹거리통합지원센터 건립을 본격 추진한다. 이를 위해 함평군은 설계자를 선정하는 공모 절차에 돌입했다.
함평군은 4일 “먹거리통합지원센터 설계 공모를 오는 21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참가 등록은 6일까지 가능하며, 등록한 참가자에 한해 21일까지 제안서를 접수받는다. 이번 공모는 설계자의 기술력과 대응 능력이 중요한 제안 공모 방식으로 진행되며, 자세한 내용은 조달청 나라장터에서 확인할 수 있다.
먹거리통합지원센터(이하 센터)는 민선 8기 핵심 공약 중 하나로, 함평군 농산물종합가공센터와 명품 쑥(떡) 가공센터 인근 군유지를 활용해 지상 2층, 연면적 1,320㎡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센터는 단순한 물류시설을 넘어, 공공급식에 지역 식재료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기능을 수행한다. 또한 생애주기별 식생활 교육, 농가 조직화, 연중기획생산 체계 구축 등의 역할을 맡아 푸드플랜의 컨트롤타워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이상익 함평군수는 “건강한 군민, 지속가능한 농업, 먹거리 순환도시 함평을 조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센터 건립을 차질 없이 추진해 지역 농가와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함평군은 2022년 ‘함평군 먹거리 종합계획’(푸드플랜)을 수립했으며, 지역 농가 소득 증대 및 귀농·귀촌 유입 촉진을 목표로 지방소멸대응기금을 활용해 2026년까지 센터 건립을 완료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