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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미취업청년 지원 대폭 확대' 구직수당 300만 원 지원과 취‧창업 성공수당 신설

- 청년 구직 지원 강화 6개월 간 최대 300만 원 지원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광주광역시가 미취업청년들의 구직활동을 돕기 위해 구직수당과 다양한 프로그램을 강화해 지원한다.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 구직청년들의 취업 의욕을 고취시키고자, 시는 구직활동비 지급을 늘리고, 취업 및 창업 성공시 추가적인 지원을 제공하는 새로운 정책을 도입했다.

 

광주시는 지난해와 같은 방식으로 구직활동비를 지급하면서도, 지원 금액과 기간을 확대한 새로운 구직지원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올해부터는 기존의 5개월 지원에서 1개월이 늘어난 6개월 동안 총 300만 원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장기화된 경기침체 속에서 구직청년들이 보다 안정적으로 취업 준비를 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방침이다.

 

이와함께 구직청년들의 취업과 창업을 촉진하기 위해 취‧창업 성공수당도 신설했다. 구직자가 취업하거나 창업에 성공할 경우, 성공수당으로 50만 원을 추가 지원한다. 다만, 구직활동비와 성공수당을 합친 금액은 1인당 최대 300만 원을 초과할 수 없다. 이 수당은 취업 성공을 넘어, 창업을 통한 경제적 자립을 목표로 한 지원책이기도 하다.

 

여기에 구직청년들의 취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다채로운 역량강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프로그램은 취‧창업 준비형, 역량강화형, 기업탐방형 등으로 세분화되어 청년들의 진로 설정과 구직 계획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구직청년들이 변화하는 취업시장에 적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올해부터는 모집 방식을 상‧하반기 두 차례 모집에서 2월 한 달 동안 통합모집 방식으로 변경했다. 모집 대상은 광주에 거주하는 19~39세 미취업청년 1500명이며, 지원자는 최종학력을 기준으로 졸업자, 중퇴자, 제적자, 수료자 등이 포함된다. 재학생, 휴학생, 졸업예정자는 제외된다. 지원 신청은 광주청년통합플랫폼에서 가능하며, 신청자의 가구소득과 구직 활동 의지 등을 평가하여 최종 선발된다.

 

최종 선발된 청년들은 예비교육을 이수하고, 구직활동수당 지급을 위한 절차를 밟게 된다. 구직활동비는 오는 4월부터 지급되며, 역량강화 프로그램도 4월부터 10월까지 진행된다. 광주시는 이를 통해 청년들이 취업에 성공할 수 있도록 보다 체계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광주시는 "이번 지원사업이 청년들에게 단순한 금전적 지원을 넘어서, 실질적인 구직 활동을 돕는 맞춤형 지원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