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남 완도군이 고금면, 청산면, 금일면 일대에서 진행하는 밭 기반 정비사업에 착수했다. 이번 사업은 총 31억 원을 투입해 농로 포장 5.05km와 배수로 정비 1.05km를 추진하며, 2025년 12월까지 완료될 예정이다.

정비가 이루어지는 지역은 총 116.7ha에 달하는 농경지로, 농업의 기계화율을 높이고 생산성을 크게 향상시키는 효과가 기대된다. 특히, 농로 포장과 배수로 정비는 농업 기계의 원활한 이동을 돕고, 배수 문제를 해결해 농작물의 품질과 수확량을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번 사업은 단순히 농로를 개선하는 것을 넘어서, 농업의 기계화와 효율성을 증대시키는 중요한 기반 시설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또한, 밭 농업의 기계화로 일손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재해나 재난으로부터 농작물을 보호하는 데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완도군은 과거 3년 동안 군외면 삼두리, 신지면 월부리, 약산면 우두리 등에서 밭 기반 정비사업을 완료한 바 있으며, 이번 사업을 통해 더욱 넓은 지역으로 농업 환경을 개선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밭 기반 정비사업은 중장기 계획에 따라 지속적으로 추진될 예정이며, 농업인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