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라남도는 17일 산림조합과의 소통간담회를 통해 도정 방향을 설명하고, 산림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청취하며 전남 임업의 미래를 위한 협력 의지를 다졌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김영록 전라남도지사와 한민 산림조합중앙회 광주전남지역본부장, 19개 산림조합장이 참석해 임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산림조합은 지난 60여 년간 산림 분야의 대표 기관으로서 산주와 임업인을 위한 교육과 훈련, 기술 정보 제공, 산림 정책 자금 지원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다. 특히, 전라남도 산림조합은 최근 3년 동안 8억 원 규모의 기부활동을 실천하며 지역 사회의 발전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왔다. 이들은 산불과 산사태 발생 시 재해 예방과 복구 활동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전라남도는 산림조합의 경영 여건을 개선하고 임업 분야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지난 2010년부터 2018년까지 118억 원을 투입해 임산물 유통센터, 수목장림, 조경수 생산단지 등 특화 사업을 지원했다. 또한, 산림조합이 대행할 ‘산림산업 관리대행 업무’를 전 시군으로 확대하여 효율적인 산림 사업 운영을 지원하고 있다.
김영록 지사는 산림조합의 헌신과 열정에 감사를 전하며, "산림 분야 예산 확보에 힘쓰고, 지역 일자리 창출을 위해 산림조합과 협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산림을 아름답고 가치 있게 가꿔 전남 임업의 미래 100년을 준비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한민 본부장은 산림조합과 지역사회의 동반 성장을 위해 전라남도가 추진하는 명품숲 조성에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며, "전남형 임산업 발전의 초석이 되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전라남도와 산림조합은 향후 지속적인 소통과 협력을 통해 전라남도 임업의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함께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