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라남도가 2024년 한 해 동안 공공와이파이 서비스를 확대하여 통신비 295억 원을 절감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이를 통해 지역 주민과 방문객들은 통신비 부담을 줄이고, 더 나은 인터넷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게 되었다.
전라남도는 2017년부터 공공와이파이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장해 왔다. 2024년까지 총 4892회선을 설치하고 운영해, 주민들의 일상생활뿐만 아니라 관광객들의 편의도 크게 향상시켰다. 공공와이파이 서비스는 관광지나 공공장소 등에서 누구나 무료로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도록 제공된다.
2024년 공공와이파이 운영 성과를 분석한 결과, 연간 접속 횟수는 6억 6000만 회로 전년(4억 500만 회)보다 63% 증가했다. 또한, 공공와이파이를 통한 연간 모바일 데이터 사용량은 633만 기가바이트에 달하며, 이를 금액으로 환산하면 313억 원에 해당한다. 그러나 도와 시군이 지불하는 연간 이용료 18억 원을 제외한 나머지 금액인 295억 원은 통신비 절감 효과로 이어졌다.
2024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무선 트래픽 통계에 따르면, 개인의 월평균 데이터 사용량은 약 6.5GB로, 이를 기준으로 계산하면 100만 명의 도민이 한 달 동안 사용할 수 있는 데이터량에 해당한다. 이는 전라남도 공공와이파이 서비스가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주고 있음을 잘 보여준다.
황병은 전남도 스마트정보담당관은 “공공와이파이 서비스가 도민들의 생활 편의를 증대시키고 있다는 점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품질 관리와 현장 점검을 통해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