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라남도 학생선수들이 2월 17일부터 21일까지 강원특별자치도에서 열린 '제106회 전국동계체육대회'에서 압도적인 성과를 거두며 주목을 받았다. 이번 대회에는 전라남도교육청의 지원을 받는 84명의 학생선수가 스키(크로스컨트리·알파인), 아이스하키, 컬링, 빙상 등 4개 종목에서 총 6개 세부 종목에 출전했다. 그 결과, 금메달 12개, 은메달 3개, 동메달 6개를 포함한 총 21개의 메달을 획득하며, 전라남도 선수단 전체 메달 수인 27개 중 약 77%를 차지하는 엄청난 성과를 달성했다.
특히, 여수 삼일중 강다현 선수가 빛나는 활약을 펼쳤다. 강다현 선수는 알파인 스키의 모든 종목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대기록을 세웠다. 대회전, 슈퍼대회전, 회전, 복합 등 모든 종목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강다현 선수는 한국 여자 스키의 새로운 기대주로 떠오르게 되었다.
크로스컨트리 스키의 유망주인 조다은 선수는 4년 연속 여자 15세 이하 전 종목 석권을 목표로 했으나, 클래식 5km에서 넘어지며 아쉽게 은메달을 획득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프리 7.5km, 복합, 계주 15km, 스프린트 1.2km에서 금메달을 차지하며 4관왕에 올라, 여자 크로스컨트리 부문에서 최강자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또한, 다시초 이윤주 선수는 여자 12세 이하 크로스컨트리 스키에서 클래식 5km, 프리 7.5km, 복합 종목을 석권하며 3관왕에 올라 많은 이들의 이목을 끌었다. 마지막 경기인 스프린트 1.2km에서 금메달을 노리며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이와 같은 성과는 전라남도교육청의 체계적이고도 적극적인 지원 덕분에 가능했다. 전라남도교육청은 학생선수들이 최고 수준의 경기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동계 종목 팀 창단, 스포츠 심리 지원, 전지훈련비 지원 등 다양한 방면에서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있으며, 학업과 운동을 병행할 수 있도록 맞춤형 교육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박재현 체육건강과장은 “메달을 획득한 모든 선수들에게 축하의 말을 전하며, 비록 메달을 따지 못했더라도 끝까지 최선을 다한 선수들에게도 큰 박수를 보낸다. 앞으로도 동계 종목 유망주들이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전라남도교육청은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