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남 화순군(군수 구복규)은 21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2026년도 국·도비 건의 신규사업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보고회에는 구복규 군수를 비롯해 부군수와 전 부서장 27명이 참석했으며, 2026년 국·도비 건의 사업 총 67건 중 신규 발굴된 30건을 포함한 사업 계획이 중점적으로 논의됐다. 주요 논의 사항으로는 국비 1,153억 원 규모의 사업 추진 계획과 재원 확보 방안 등이 있었다.
화순군은 주민 생활환경 개선과 복지 증진을 목표로 여러 신규사업을 제시했다. 주요 사업으로는 △화순읍 일심리 급경사지 붕괴위험지역 정비사업(246억 원) △가축분뇨 처리지원(150억 원) △통합 바이오 가스화시설 설치사업(10억 원) △자전거도로 개설사업(16억 원) △공설운동장 LED 조명 설치사업(6억 원) △동면 파크골프장 조성사업(5억 원) 등이 포함되어 지역 주민들의 안전과 편의를 향상시키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화순군은 또한 계속 추진 중인 사업들에 대한 업데이트도 다뤘다. △폐광지역 경제진흥사업(126억 원) △펩타이드 첨단신약 핵심 원천기술 개발 및 플랫폼 구축(62억 원) △바이오헬스 융복합 지식산업센터 건립(50억 원) △농촌공간 정비사업(46억 원) △서성제(환산정) 주변 관광 자원화(13억 원) 등이 주요 계속사업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와 백신·바이오 산업의 발전을 위한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
구복규 군수는 보고회에서 "정부 동향에 적극 대응하고, 건의 사업을 전략적으로 발굴·추진할 수 있도록 설득력 있는 논리를 개발하여 우리 군의 현안 사업 추진에 필요한 국·도비 예산 확보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예산 확보를 위해 중앙부처와 전라남도를 수시로 방문하고, 당정협의회를 개최하는 등 협력 체계를 강화할 계획임을 밝혔다.
화순군은 향후 단계별 대응 전략을 수립하고, 정부 일정에 맞춰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