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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아동·청소년의회 개원…미래의 정책 리더들 '첫발'

- 23명 아동의원, 21명 청소년의원 당선…정책 제안과 권리 보호 활동 본격 시작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광주시는 22일 광주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제5대 아동의회와 제9대 청소년의회 개원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의정활동을 시작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개원식에는 아동·청소년의회 의원들과 함께 이명노, 정다은, 박미정, 박필순 광주시의원 및 광주시, 교육청, 아동·청소년 관련자, 시민 등이 참석했다.

 

개원식에서는 아동‧청소년의원 당선증과 위촉장이 수여되고, 개원사와 의원선서문 낭독, 자유발언 등 다양한 일정이 이어졌다.

 

제9대 청소년의회는 지난해 10월 23일부터 11월 28일까지 진행된 '학교로 찾아가는 총선거'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온라인 투표(K-VOTING) 시스템을 통해 총 998명의 청소년이 직접 참여하여 의원을 선출했다. 최다득표 순으로 당선된 21명의 청소년의원은 교육위원회, 환경복지위원회, 문화자치위원회, 인권위원회 등 4개 상임위원회에서 활동하며, 청소년의 권리와 의무를 논의하고 정책을 제안할 예정이다.

 

이날 제9대 청소년의회에서 진행된 자유발언에서는 "청소년도 보험금 지급 대상인 시민입니다"라는 주제로 최근 재난사고에서 15세 미만 아동‧청소년이 공적보험 지급 대상에서 제외된 사례를 들며 청소년이 재난상황에서 보호받을 수 있는 법적 체계 구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제5대 아동의회는 '긴급문제해결단'을 4개 팀(산업건설, 교육, 기후환경, 보건복지)으로 구성해 아동의 시선에서 바라본 문제 해결 방안을 정책으로 제안할 예정이다. 자유발언에서는 최근 발생한 '대전 초등생 사건'과 관련해 학교가 단순한 학습 공간을 넘어 아동과 청소년이 안전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광주시는 아동·청소년이 직접 필요한 사업을 발굴하고 제안하는 참여예산제 공모대회를 운영하며, 지난해 제안된 '결식아동 대상 요리 프로그램'과 '취약계층 아동 안과 건강검진 및 생애 첫 안경 지원 사업'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영동 여성가족국장은 "아동과 청소년의 목소리가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전하며, "아동·청소년의 권리보장과 복지증진을 위한 좋은 의정활동을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