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광주 동구(청장 임택)가 친환경 녹색도시 조성을 위해 도심 녹화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미세먼지 저감, 온실가스 흡수, 열섬현상 완화 등을 목표로 하여 도심 환경을 개선하고, 주민들에게 보다 쾌적한 생활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동구는 올해 3억 8000만 원을 투입해 ▲녹지 한 평 늘리기 ▲자녀 안심 그린 숲 조성 ▲도심 속 바람길 숲 조성 등 다양한 녹화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방치된 도심 공간에 특색 있는 조경을 더해 주민들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하고, 도시의 활력을 증진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기획됐다.
특히, 올해에는 동산초등학교와 광주지방법원 사이 어린이보호구역에 ‘자녀 안심 그린 숲’ 조성 사업을 신규로 추진한다. 이를 통해 인도와 차도를 분리하고, 학생들의 안전한 통학을 유도할 수 있는 녹지공간을 마련해 미세먼지와 폭염에 취약한 학생들에게 건강하고 안전한 통학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계림동 대인교차로에서 계림문화공원 방향으로 ‘바람길 숲(연결 숲)’을 조성해 푸른길 공원과 문화공원을 이어주는 녹지 네트워크를 확대한다. 이를 통해 도심 외곽에서 발생한 맑고 차가운 공기를 도심으로 유입시켜 공기 순환 효과를 촉진하고, 열섬 현상 완화에도 기여할 것이다.
임택 동구청장은 “생활권 주변에 녹지공간을 지속적으로 확장하여 동구민들에게 더욱 쾌적한 도시환경을 제공하고, 누구나 함께 공유할 수 있는 친환경 활동 공간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