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맑음동두천 26.0℃
  • 구름많음강릉 28.0℃
  • 구름많음서울 24.5℃
  • 맑음대전 25.8℃
  • 맑음대구 26.1℃
  • 맑음울산 22.5℃
  • 맑음광주 25.0℃
  • 구름조금부산 21.0℃
  • 맑음고창 25.3℃
  • 구름조금제주 18.9℃
  • 구름조금강화 22.5℃
  • 맑음보은 25.4℃
  • 맑음금산 26.8℃
  • 맑음강진군 22.8℃
  • 맑음경주시 28.3℃
  • 맑음거제 21.0℃
기상청 제공

강기정 시장, 광주 AI 산업 미래를 이끈다..."속도와 집적화로 대한민국 AI 경쟁력" 강화

- ‘시도지사 정책콘퍼런스’에서 AI 산업의 중요성 강조, 광주 AI 인프라와 초거대 AI 비전 제시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은 25일, 전 세계 AI 전쟁에서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해법으로 속도와 집적화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국내 최대 AI 인프라를 보유한 광주에서 AI 산업을 빠르게 집적화하는 것이 대한민국 AI 경쟁력을 끌어올릴 수 있는 핵심이라고 밝혔다.

 

강 시장은 이날 한국방송회관에서 열린 ‘제2회 전국시도지사 정책콘퍼런스’에 참석하여 "대한민국이 AI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현실은 쉽지 않다"며 광주의 역할을 부각시켰다. "광주는 비수도권 최초로 AI 산업 생태계를 구축했고, 국내 최고 수준의 AI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고 자부했다.

 

광주는 또한 AI 인재 양성에 있어서도 많은 성과를 이뤄냈다. 강 시장은 "AI사관학교를 통해 유망 AI 인재들을 양성하고, 이들을 바탕으로 AI 반도체 설계 기업들이 '인재를 보고 광주에 왔다'고 평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광주에는 260여 개의 AI 기업이 자리를 잡았으며, 이들은 광주의 AI 산업 생태계를 더욱 활성화시키고 있다.

 

강 시장은 이어 "광주는 AI를 활용하여 사회문제를 해결하고, 다양한 산업에 AI를 연결하는 '2단계 AX 실증밸리 조성 사업'을 통해 초거대 AI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광주에 국가AI컴퓨팅센터를 설립하는 것은 국가의 인공지능 역량을 급격히 향상시킬 수 있는 최적의 선택이 될 것"이라며 확신을 내비쳤다.

 

이날 강 시장은 지방자치 30년을 돌아보며 "지방자치는 김영삼, 김대중 전 대통령의 단식 투쟁을 시작으로, 다양한 정부 정책을 통해 발전을 거듭해왔다"고 평가했다. "지방자치의 정착을 넘어서, 이제 지방정부가 주인공이 되어 대한민국의 성장을 이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강 시장은 저출생 문제에 대해서도 언급하며 "광주의 육아휴직 업무대행 수당, 초등학생 학부모 10시 출근제와 같은 지역에서의 선도적인 정책들이 국가 시범 사업으로 확산되면 저출생 문제 해결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 시장은 경남도의 우주항공 산업과 관련하여 "우주항공 산업의 발전을 위해서는 광산업이 중요한데, 광주가 이를 육성하고 있다"며 광주 AI 산업과 인재 양성의 중요성을 부각시켰다.

 

이번 정책 콘퍼런스에는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을 비롯해 유정복 인천광역시장, 박완수 경남도지사 등이 참석했으며, 각 지역의 주요 정책에 대한 주제 토론이 진행됐다. 광주는 AI 산업을, 인천은 저출산 대응 정책을, 경남은 우주항공 산업을 주제로 발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