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남 장성군이 1110억 원 규모의 공모사업을 발굴하며 지역 경제 성장의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가장 주목받고 있는 프로젝트는 방송인 백종원 대표와 협력하는 ‘황룡전통시장 활성화 프로젝트’로, 지역 경제에 실질적인 변화를 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장성군은 2023년 ㈜더본코리아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장성산 농특산물을 활용한 상무대 상생급식 메뉴 개발과 황룡시장의 활성화 방안을 모색해왔다. 이번 공모사업을 통해 황룡시장은 단순한 전통시장을 넘어, 지역 주민과 방문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특히, 오는 6월에는 더본외식산업개발원 장성센터가 개소될 예정으로, 특화음식 개발과 인력 양성을 통해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보인다. 백종원 대표의 외식업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장성산 농특산물을 활용한 메뉴 개발이 이루어지면, 황룡시장의 경쟁력이 크게 향상될 것이다.
이 외에도 장성군은 그린 뉴딜 전선로 지중화사업, 스마트 원예단지 조성사업 등 다양한 대형 사업을 발굴하여 지역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이들 사업은 장성군의 경제 성장뿐만 아니라, 환경 친화적인 발전 모델을 제시하며 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다.
장성군은 지난해 52건, 1719억 원 규모의 공모사업을 선정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김한종 장성군수는 "정부 공모사업 동향을 지속적으로 분석하고, 국도비 재원 확보를 위한 선제적 대응을 강화하겠다"며 지역 발전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
장성군의 이번 공모사업 발굴은 지역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황룡시장의 활성화 프로젝트는 민관 협력 모델의 성공적인 사례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