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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 청자축제, “오징어 게임” 흥행...상금 100만원으로 연휴 마지막 날까지 연장

- 당초 주중 마감 번복···1~3일 연휴 기간 진행

 

지이코노미 오명숙 기자 | 강진 청자축제에서 오징어 게임의 스릴 넘치는 열풍이 불고 있다. 넷플릭스에서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끌었던 그 게임이 이제 강진에서 실제로 펼쳐진다. 드라마 속 효과음이 울려 퍼지자, 축제 현장은 일순간 긴장감과 흥분으로 가득 찼다. 관광객들은 그날 그날의 승자가 되어 강진사랑상품권을 손에 쥐며 즐거워했다.

 

강진군은 올해 청자축제에서 새로운 프로그램으로 오징어 게임을 도입, 관광객들이 현장에서 직접 게임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이 게임은 드라마에서 본 그 게임 그대로. 첫날에는 4명이 상금을 나누어 가졌고, 둘째 날에는 광주 광산구에서 온 예비 중학생 박지우 어린이가 45만6,000원을 손에 쥐는 영광을 안았다.

 

게임의 호응이 폭발적이자, 강진군축제추진위원회는 당초 계획보다 축제 기간을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원래 5일 동안만 진행될 예정이었지만, 참여 인원이 많아지고 반응이 뜨거운 것을 보고, 1일부터 3일까지 연휴 마지막 날까지 게임을 계속 이어가기로 했다. 더 큰 재미를 위해 상금도 마지막 날 100만원으로 대폭 인상. 축제의 피날레를 더욱 화려하게 장식할 예정이다.

 

게임 일정은 1일과 2일 각각 낮 12시 30분부터 1시 30분, 오후 2시부터 3시까지 메인 무대에서 진행된다. 그리고 3일에는 오후 1시부터 2시까지 축제장 남문 입구 임시 대형 전막 청자힐링쉼터에서 최종 피날레가 펼쳐진다.

 

축제추진위원회 관계자는 "청자라는 주제에 맞는 재미있는 프로그램을 통해 관광객들에게 더욱 즐거운 시간을 선사하고 싶다. 오징어 게임을 통해 모두가 더 많은 즐거움을 경험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강진 청자축제는 2월 22일에 시작되어 3월 3일까지 강진군 대구면 고려청자 도요지 일원에서 계속된다. 이번 축제는 오징어 게임 덕분에 더욱 흥미진진하고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관광객들의 발길을 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