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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구제역 확산 차단 위한 3억원 긴급 투입…'긴박한 대응' 상황

- 영암과 무안에서 발생한 구제역, 전남도 재난관리기금 투입해 백신 접종과 방역 강화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라남도는 구제역이 영암과 무안에서 연이어 발생함에 따라, 이를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재난관리기금 3억원을 긴급 투입한다고 19일 밝혔다. 구제역이 심각 단계에 이른 영암, 무안, 나주, 화순, 장흥, 강진, 해남, 목포, 함평, 신안 등 10개 시군과, 심각에 준하는 방역조치가 시행되는 영광과 진도 등 2개 시군을 포함해 총 12개 지역이 이번 지원 대상이다.

 

전라남도는 모든 가용 인력을 동원해 백신 접종을 최단기간 내에 완료하고, 전담 공무원을 배치하여 매일 두 차례 현장 점검을 진행하며 구제역 확산 방지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소 외에도 다른 우제류에 대한 임상검사를 완료하는 등 전방위적인 방역 활동이 이어지고 있다.

 

이번 긴급 대응 조치에는 방역수칙 매뉴얼화를 통한 체계적인 관리가 강조되며, 공공수의사 투입과 자가접종 허용 등 다양한 지원이 포함된다. 전라남도는 방역과 소독약품 등에 필요한 비용을 시군에 직접 지원하기 위해 재난관리기금을 긴급 투입했다.

 

구제역 발생 지역 주변에서도 추가 발생 사례가 잇따르며, 의심 신고가 계속되자, 전라남도는 매일 시군과 함께 구제역 확산 방지 방역대책 점검을 위한 영상회의를 열어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강영구 전라남도 도민안전실장은 "구제역 확산을 막기 위한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기 위해 긴급 투입한 재난관리기금을 통해 모든 지역이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시군은 백신 접종과 집중 소독을 통한 차단 방역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