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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상반기 저탄소 농산물 인증 신청 면적 전국 80% 차지

- 친환경농산물 인증대책 회의에서 품목 다양화 및 판로 확보 방안 논의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라남도가 저탄소 농산물 인증을 통해 국내 시장에서 중요한 입지를 다지며 순항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전라남도의 신규 인증 신청 면적은 총 4714ha로, 전국 전체 면적 5888ha의 약 80%에 달한다. 이는 전라남도가 설정한 올해 목표인 6160ha의 103%에 달하는 성과로, 전국 1위 목표 달성을 위한 청신호가 켜진 상황이다.

 

전라남도의 저탄소 농산물 인증 사업은 기후변화와 녹색 소비 문화 확산에 발맞춰 더욱 주목받고 있다. 이번 상반기 성과는 전라남도 농업인들의 높은 관심을 반영하며, 지난 1~2월에 실시한 3차례의 교육에는 690여 명의 농업인이 참여하는 등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이러한 성과 뒤에는 전라남도의 지속적인 노력과 정책이 있었다. 전라남도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친환경 농업 기반을 50% 이상 보유하고 있으며, 전국 최초로 저탄소 농산물 인증 확대 계획을 수립해 순회 설명회와 단지별 단체 신청을 유도하는 등 농업인들의 참여를 적극적으로 독려했다. 이와 함께 전라남도는 2회의 추가 교육을 실시하여 농업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었다.

 

김영석 전라남도 친환경농업과장은 “기후변화와 함께 녹색제품에 대한 소비 문화가 확산되고 있는 지금, 저탄소 농산물 시장을 선점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앞으로 ESG 경영 기업과 수도권 자치단체, 전문 유통업체와 협력하여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전라남도는 지난 24일 중소기업일자리경제진흥원에서 열린 '친환경농산물 인증대책 회의'에서 인증 목표와 관련된 방안을 논의했다. 회의에서는 올해 친환경 인증 목표인 3만 8천ha(유기농 2만 4천500ha, 무농약 1만 3천500ha)와 저탄소 농산물 인증 목표인 9천ha 달성을 위한 시군별 추진 계획을 점검했다. 또한, 인증 품목을 다양화하고 지역 특화 품목 개발의 필요성도 제기됐다.

 

고흥군, 영암군, 장성군 등은 판로 확보를 위한 대외적 소비자 인식 변화와, 친환경 인증 농가에 필요한 실용화 사업 발굴이 중요한 과제임을 강조하며, 지역 특성에 맞는 다양한 품목 개발을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