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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청년 바다 창업길 열다…임대형 양식단지 2곳 선정

- 고흥·신안 350억 원 규모 사업 확정…첨단·친환경 양식 기반 구축
- 청년 귀어인 창업 지원 본격화…스마트양식 산업 생태계 조성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청년들이 바다에서 창업할 수 있는 새로운 길이 열렸다. 전남도가 해양수산부의 ‘청년 창업·임대형 양식단지 조성사업’ 공모에서 고흥군과 신안군 2곳 모두 선정되는 성과를 거두며, 총 350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올해 처음 시행되는 이 사업은 청년 귀어인이 양식업에 도전할 수 있도록 교육·실습을 거친 후 안정적으로 창업할 수 있는 임대형 양식단지를 조성하는 것이 핵심이다. 전남도는 고흥만 간척지와 신안 스마트양식 클러스터 등 스마트양식에 최적화된 입지를 활용해 시장성이 높은 새우를 주력 품목으로 삼고, 평가 기준에 부합하는 전략적 계획을 제시해 두 곳 모두 선정됐다.

 

고흥군은 청년 창업형 스마트농수축산 밸리와 연계해 200억 원 규모의 첨단 친환경 양식단지를, 신안군은 150억 원을 투입해 스마트양식 클러스터와 친환경 배합사료 공장 등을 연계한 데이터 기반 임대형 양식단지를 각각 조성할 계획이다.

 

전남도는 오는 2027년까지 임대형 양식단지를 신속히 구축해 청년에게 보급하고, 해상 양식장까지 확대하며 첨단 수산업 기반도 함께 키워갈 방침이다.

 

전창우 도 친환경수산과장은 “이번 공모사업 선정이 청년들에게 바다에서 미래를 설계할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며 “현장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전방위 지원에 나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