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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mm 폭우도 막는다”…전남도, 여름철 재난 ‘선제 대응’ 총력

- 전남, 4월 ‘사전 대비의 달’ 지정…재해 취약시설 전수 점검
- 침수·산사태 위험지역 중심…민간 전문가까지 참여해 정밀 진단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남도는 여름철 집중호우에 맞서 한발 먼저 움직인다. 해마다 강해지는 폭우와 갑작스러운 기상이변 속에서, 이번엔 인명피해 ‘제로화’를 목표로 4월 한 달간 재난 취약지역을 샅샅이 점검한다.

 

기상청도 혀를 내두를 시간당 100mm 이상의 폭우. 이제는 남의 일이 아니다. 산사태 위험지역부터 지하차도, 노후 저수지, 반지하 주택, 배수펌프장, 하천 둔치 주차장까지, 실생활과 맞닿은 취약시설을 중심으로 전라남도와 시군, 민간 전문가들까지 총출동했다.

 

점검의 포인트는 명확하다. 방재 인프라는 제대로 작동하는가? 주민 대피계획은 구체적으로 마련됐는가? 각 기관은 유기적으로 협조할 준비가 되어 있는가? 재난이 예고 없이 찾아오는 만큼, 하나라도 허점이 있어선 안 된다.

 

강영구 전남도 도민안전실장은 “국지성 폭우는 예외 없는 재난”이라며 “이제는 사후 대처가 아닌, 눈앞에 닥치기 전 준비가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전남도는 이번 점검을 계기로 풍수해 대응체계를 전면 재정비하고,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예방 중심’ 재난관리로 완전히 전환하겠다는 계획이다. 여름이 오기 전, 대응의 기준을 바꾸겠다는 선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