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국 각지에서 모인 예술인들이 열정을 불태운 제27회 함평나비대축제, 그 중에서도 전국 버스킹 경연대회는 관객들에게 잊지 못할 순간을 선사했다. 이번 대회는 축제의 일환으로 처음 기획되었으며, 참가자들은 다양한 장르의 음악과 공연을 통해 예술성과 기술을 겨루었다. 대망의 대상은 광주 지역의 ‘모마드’ 팀이 차지하며, 월드뮤직 장르로 축제의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지난 26일부터 27일까지 함평엑스포공원에서 열린 전국 버스킹 경연대회는 숨은 예술인들을 발굴하고, 그들의 기량을 펼칠 수 있는 중요한 기회가 되었다. 국적과 나이, 성별, 장르에 제한 없이 전국 각지에서 44개 팀이 참가한 이번 대회는, 예선과 본선 과정을 통해 최종 5개 팀이 결승에 진출하는 형태로 진행됐다. 예선에서는 참가자들이 다양한 장르 '기악, 재즈, 팝페라, DJ, 국악, 대중음악, 월드뮤직'으로 관객을 사로잡으며 경쟁을 벌였다.
특히, ‘모마드’ 팀은 월드뮤직 장르의 공연으로 예술성과 관객 호응도를 모두 아우르며 최종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들은 음악적 창의력과 무대에서의 존재감으로 눈길을 끌었고, 그 결과 시상금 300만 원과 함께 5월 6일 함평나비대축제 폐막공연에서 앵콜 공연을 펼칠 기회를 얻었다.
함평나비대축제는 문화 축제를 넘어서 예술인들에게 꿈을 펼칠 수 있는 중요한 무대가 되었으며, 관객들에게는 풍성한 문화적 경험을 선사하는 기회가 되었다. 이 대회는 예술인들의 기량을 발전시키는 동시에,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통해 관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주었다.
이상익 함평군수는 “이번 버스킹 경연대회는 청춘의 열정과 감동을 가득 담은 무대였다”며, “많은 관광객들이 적극적으로 호응해 주셔서 함평나비대축제가 더욱 빛날 수 있었다”고 전했다.
함평에서 펼쳐진 예술의 향연 속에서, 이제 많은 사람들이 ‘모마드’ 팀의 이름을 기억할 것이다. 하지만 이 대회에서 끝난 것이 아니다. 함평군은 앞으로도 다양한 예술 인재들에게 기회를 제공하고, 그들의 꿈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마련할 예정이다. 오는 5월 4일에는 전국 나비댄스 경연대회도 개최될 예정이며, 이 역시 지역 예술인들에게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다.
함평나비대축제는 5월 6일까지 함평엑스포공원에서 계속되며, 다양한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어 모든 관객들이 즐길 수 있는 풍성한 문화 축제로 자리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