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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특례시 장애인선수단, 경기도장애인체전서 78개 메달 수확

농구 10연패, 수영 종합 1위…노명주 선수 6관왕으로 빛나

 

지이코노미 이창희 기자 | 고양특례시 장애인체육선수단이 제15회 경기도장애인체육대회에서 금·은·동 메달 합계 78개를 따내며 종합 4위를 기록했다. 땀으로 적신 경기장 곳곳에서, 선수들은 한계를 넘어서는 도전을 이어갔다.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사흘간 경기도 가평군 일원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는 31개 시·군 선수단이 참여했다. 고양특례시는 17개 종목 가운데 14개 종목에 130명의 선수를 출전시켰다.

 

▶농구팀 '넘을 수 없는 벽' 세우다
고양시 농구팀은 지적장애 부문 결승전에서 군포시를 53대 37로 꺾고 대회 10연패를 달성했다. 경기는 시작부터 고양의 페이스였다. 탄탄한 수비와 빠른 속공으로 상대를 압도하며, 한 번도 리드를 내주지 않고 경기를 끝냈다.

 

▶노명주 선수, ‘6관왕’에 MVP까지
댄스스포츠 종목에서는 노명주 선수의 활약이 단연 돋보였다. 노 선수는 라틴 단종, 라틴2종, 라틴3종, 콤비프리스타일, 싱글5종, 싱글프리스타일 등 6개 부문에 출전해 모두 1위를 차지했다. 대회 최우수선수(MVP)로도 선정되며 이번 대회의 상징적 인물로 자리잡았다.

 

노명주 선수는 "모든 순간이 쉽지 않았지만, 함께하는 마음으로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고 말했다.

 

▶수영, 고양의 저력을 증명하다
수영 종목에서도 고양특례시는 강한 모습을 보였다. 금메달 5개, 은메달 5개, 동메달 8개를 획득하며 총점 8445.2점을 기록했다. 수원시를 1060점 차로 따돌리며 종합 1위를 차지했다. 혼성계영 경기에서는 출발부터 역전의 여지를 주지 않는 강한 레이스가 이어졌다.

 

▶"모두가 고양의 자랑입니다"
대회를 마친 후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입상한 선수는 물론이고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은 모든 선수들이 고양특례시의 자부심"이라며 "장애인체육 발전을 위한 지원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장영동 고양시장애인체육회 사무국장도 "이번 대회 성과는 선수 개개인의 노력과 모두가 하나로 뭉친 팀워크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현장과 소통하며 체육 환경을 개선해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