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이코노미 한정완 기자 | 광주 북구가 또 한 번 '갓생'을 살았다. 13회 연속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된 것이다. 하지만 이는 그냥 자랑거리가 아니다. 바로 1분기 동안 850억 원 목표액을 초과한 1,048억 원을 집행하며 전국 자치구 1위에 오르는 성과를 거둔 덕분이다.
매년 행정안전부는 지방자치단체들의 재정 집행을 평가하는데, 이는 단순히 돈을 쓰는 것이 아니라 민생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중요한 지표로 평가된다. 그런데 올해는 다른 해와 다르게 1분기 평가가 추가되었다. 그만큼 올해는 더 중요한 해, 그리고 더 빠른 대응이 필요했던 것이다.
그리고 바로 그 '빠른 대응'에서 광주 북구가 빛을 발했다. 목표액 대비 123.35%를 달성하며, 재정 집행률 1위라는 자리를 차지한 것. 더 놀라운 점은, 소비투자 분야에서도 목표액 448억 원을 넘어 560억 원을 집행하며 지역 경제를 살리는 데 앞장섰다는 점이다. 이로 인해 북구는 특별교부세 1억 2천만 원을 확보, 이 돈은 지역 발전에 직접적인 도움이 될 전망이다.
문인 북구청장은 "이번 최우수기관 선정은 그저 결과에 그치지 않고,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도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한 끊임없는 노력의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재정 집행에 있어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밝혔다. 13회 연속 최우수기관이라는 기록을 세운 북구는 이제 전국에서 손꼽히는 재정 집행 역량을 자랑하는 지역으로 자리잡았다.
이번 성과는 단순한 행정의 성과가 아니다. 북구의 발 빠른 재정 집행은 지역 경제에 중요한 기여를 했고, 그 성과는 주민들의 삶에도 영향을 미쳤을 것이다. '갓생'을 사는 이 지역은 앞으로도 계속해서 속도를 늦추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