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이코노미 오명숙 기자 | 전남 무안군이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미래를 위한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복지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 특히 육아 부담을 덜어주는 서비스부터 아동과 청소년들의 꿈을 키울 수 있는 프로그램까지, 무안군은 지역 주민을 위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무안군은 부모들이 필요할 때만 아이를 맡길 수 있는 ‘시간제 보육 어린이집’ 2곳을 신규 지정했다. 푸른솔어린이집(청계면)과 둘리어린이집(삼향읍)은 오는 6월 2일부터 0~1세 영아를 대상으로 통합반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 서비스는 어린이집을 이용하지 않는 가정의 영유아들에게 필요한 시간만큼 보육을 제공함으로써 부모들의 육아 부담을 크게 줄여준다. 서비스 이용은 임신육아종합포털(www.childcare.go.kr)이나 대표전화(☎1661-9361)를 통해 예약할 수 있으며, 시간당 2,000원의 이용료가 부과된다. 이와 같은 시간제 보육 서비스는 무안군이 부모들의 육아를 지원하는 중요한 정책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무안군 드림스타트는 취약계층 아동과 그 가족을 위한 직업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지난 10일, 화순 키즈라라에서 열린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26명의 아동들이 다양한 직업을 실제로 체험하면서 진로에 대한 관심과 상상력을 키울 수 있었다. 소방관 체험, 비행기 조종사 체험, 요리사 체험 등 20여 가지 직업 중 아동들은 직접 선택한 분야에서 실습을 진행했다. 특히 소방차를 타고 화재를 진압하는 체험과 아이스크림 만들기, 라면 만들기 체험이 큰 인기를 끌었다. 아동들은 이러한 경험을 통해 자신이 원하는 직업에 대한 꿈을 더욱 구체화하고, 진로에 대한 흥미를 더욱 넓혔다.
무안군은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환경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교육의 기회를 제공했다. 남악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에서 진행된 이 프로그램은 전라남도 지속가능발전협의회와 협력하여 환경 보호에 대한 이론 교육과 함께 실습 중심의 체험을 포함했다. 청소년들은 일상에서 얼마나 많은 탄소를 배출하고 있는지 알아보며, 공기 정화에 도움이 되는 나무를 직접 심는 활동도 진행했다. 이 프로그램은 환경 문제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실천을 통해 더 나은 세상을 만들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파하는 계기가 되었다.
무안군은 이와 같은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아동과 청소년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육아와 교육, 환경 보호 등 여러 분야에서 무안군의 적극적인 복지 정책은 주민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오선희 주민생활과장은 “시간제 보육 서비스를 확대하고, 아동과 청소년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주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노력하겠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