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남 해상풍력 생태계 조성을 위한 전문가들이 다시 한자리에 모였다. 전남풍력산업협회(협회장 장충모)는 14일, 전남개발공사 8층 대회의실에서 2025년도 해상풍력 전문가위원회 착수회의를 개최하고, 실행 중심의 전문가 체계를 본격적으로 가동한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지난해 8월 열린 전문가위원회 출범식과 업무협약 이후 1년 차 성과를 토대로, 더욱 고도화된 분과 중심 운영체계를 통해 실행력을 강화하고자 마련됐다.
위원회는 ▸공급망 ▸인프라 ▸기술포럼의 3개 분과로 구성되며, 전남형 해상풍력 생태계 조기 구축을 목표로 과제 발굴과 정책 제언을 진행할 계획이다.
각 분과별 위원장으로는 최정철 목포대 교수(공급망), 박지훈 녹색에너지연구원 실장(인프라), 최덕환 한국풍력산업협회 실장(기술포럼)이 위촉됐으며, 전라남도 강상국 에너지산업국장을 비롯해 산·학·연 관계자들이 행사에 참여해 풍력산업 전반을 둘러싼 다양한 현안을 논의했다.
이날 착수회의에서는 위원회 운영 계획과 연간 로드맵을 공유하고, 전남형 풍력 산업 실현을 위한 주요 쟁점들이 테이블에 올랐다. ▸전남형 공급망 우대 방안 ▸WTIV(풍력 설치 전용 선박) 도입 전략 ▸에너지법 개정에 따른 제도적 대응 ▸계통 확보 및 기반시설 구축 ▸산업단지 활성화 ▸주민 수용성 제고 방안 등 실질적 주제들이 폭넓게 다뤄졌다.
장충모 협회장은 “지난 3월 해상풍력 특별법과 국가기간 전력망 확충 특별법 제정, 집적화단지 지정이 이어지며 국내 해상풍력 산업이 새로운 도약의 전기를 맞고 있다”며 “전문가위원회를 중심으로 실효성 있는 정책 대안을 마련하고, 전남형 해상풍력 생태계 구축을 앞당기겠다”고 밝혔다.
전남풍력산업협회는 앞으로도 전문가 중심의 운영을 통해 지역에 최적화된 풍력 생태계를 조성하고, 전라남도가 해상풍력 산업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정책적·기술적 뒷받침을 강화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