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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유니폼 입고, 광주FC 쿠폰 쓴다' 스포츠 굿즈로 고향 사랑 UP

- 프로야구·축구 팬 위한 특별 답례품 추가…생활형 돌봄서비스·창억 떡도 눈길
- 광주시,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 25개 품목 확대해 전국 스포츠 팬 기부 유도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광주에서 고향사랑 기부하면, 이제 KIA 유니폼도 싸게 사고, 광주FC 쿠폰도 덤으로 받는다. 프로야구 팬, 축구 팬들의 마음을 제대로 저격하는 ‘스포츠 굿즈’가 새 답례품으로 추가되면서 기부 열기가 한층 뜨거워질 전망이다.

 

광주광역시는 최근 고향사랑기부 답례품을 25개나 더 늘려 총 76개 품목을 선보였다. 가공식품, 축산물, 공예품은 기본, 여기에 스포츠 팬들을 위한 특별 아이템과 전국 최초로 선보이는 ‘생활형 돌봄서비스’까지 포함됐다. 평범한 답례품에서 벗어나 실생활에 도움 되는 서비스가 포함된 점이 눈에 띈다.

 

특히 ‘청소를 부탁해’ 서비스는 기부자가 원하는 장소에 가사도우미가 방문해 냉장고나 화장실 청소를 해주는 맞춤형 돌봄서비스다. 덕분에 기부자들은 고마움뿐 아니라 집안 청결이라는 실속도 챙길 수 있다. 광주사회서비스원이 직접 운영해 신뢰도도 확실하다.

 

먹거리도 빠질 수 없다. 광주 대표 떡 브랜드 ‘창억’이 새롭게 답례품 라인업에 합류했다. 온라인 마켓컬리 떡 판매 1위를 기록한 창억 떡은 이미 입소문 난 맛과 품질로 기부자들의 입맛도 사로잡을 예정이다.

 

이번 답례품 추가는 선택지가 늘어난 것을 넘어, 기부자들이 광주의 문화와 가치를 더 깊이 체험할 기회를 제공한다. 스포츠, 문화, 생활서비스, 먹거리까지 다채로운 선택이 가능해지면서 참여 만족도는 물론 기부 참여율도 자연스레 올라갈 것으로 기대된다.

 

박윤원 광주시 자치행정과장은 “광주의 개성을 살린 답례품으로 기부자 만족도를 높이고, 고향사랑기부제가 지역 상생의 대표 모델로 자리잡도록 계속 힘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