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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3표 더!" 박지원·정청래, 구례·광양 돌며 내란정권 심판 호소

- 사전투표 D-3, 전통시장 돌며 민심 청취… “국민 머슴 이재명 지켜달라”
- 박지원 “제2의 김대중 만들자”… 권향엽 “김문수는 극우내란후보” 맹공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6·3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를 사흘 앞둔 26일, 더불어민주당의 구호는 간결했다. "1번 이재명, 3표 더." 짧지만 선명한 문장이 구례와 광양의 골목을 메웠다. 더불어민주당 ‘진짜 대한민국 선거대책위원회 골목골목 선대위’ 광주·전남 공동선대위원장 박지원·정청래 의원이 지역을 찾아 경청투어를 벌였다. 전통시장과 상점가 곳곳을 누비며 ‘윤석열 정권 심판론’을 정면에 내세운 유세전이었다.

 

오전에는 정청래 의원이 구례를 찾았다. 구례경찰서 앞에서 열린 지원유세에 나선 그는 곧바로 광양 5일장으로 이동해 상인들과 일일이 눈을 맞췄다. 정 의원은 “윤석열 검찰 독재정권은 3년 동안 오직 정적 제거, 이재명 죽이기에만 집중했다”며 “그때마다 이재명을 지켜주신 국민께 감사드린다. 이젠 국민의 머슴으로 일하게 해 달라”고 호소했다.

 

오후엔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이 가세했다. 구례 송원마트 인근 상점가를 돌아다니며 투표 독려에 나선 그는 “김대중 대통령도 수많은 음해와 모략을 받았지만, 결국 국민의 지지로 가장 훌륭한 대통령이 됐다”며 “이재명 후보를 제2의 김대중 대통령으로 만들어 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광양 창덕사거리에서도 즉석 유세가 펼쳐졌다. 박 위원장은 “압도적인 지지가 필요하다. 윤석열 정권은 경제도, 외교도, 민생도 무너뜨렸다. 국민이 직접 심판해야 한다”고 말했다.

 

현장에는 권향엽 의원도 함께했다. 그는 “김문수 후보가 호남의 사위라지만, 사위답지 않으면 대접 못 받는다”며 “윤석열 내란을 옹호하고 탄핵에 반대한 김문수는 극우 내란후보”라고 직격했다. 이어 “반면 이재명 후보는 윤석열을 파면시킨 위대한 국민이 함께 만든 국민후보”라며 “이번 선거는 내란 정권에 대한 심판이자, 위기를 돌파할 지도자를 세우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사전투표일은 5월 29일(목)과 30일(금),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 사전투표소에서 진행된다. 만 18세 이상 유권자는 신분증만 지참하면 주소지와 상관없이 어디서든 투표할 수 있다. 민주당은 “투표가 곧 심판이며 희망”이라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