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이창호 기자 | (주)케이파크골프(대표 전영창)는 5월 26일, 보이스캐디 본사에서 (사)한국프로파크골프협회(대표 이정길), 픽셀소프트웨어(주)(대표 강성무)와 함께 파크골프 디지털 전환을 위한 3자 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국민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생활체육으로서의 파크골프 디지털화, 표준화된 디지털 인프라 구축, 프로파크골프 시스템의 정착이라는 공동의 비전을 바탕으로 추진된다.
2003년 국내 최초로 파크골프를 도입한 케이파크골프는 지난 20년간 대중화와 저변 확대에 주도적인 역할을 해왔다. 전영창 대표는 “디지털 스코어링 시스템 도입은 단순한 기술 도입을 넘어, 파크골프를 체계적이고 접근성 높은 스포츠로 도약시키는 전환점”이라며, “앞으로도 파크골프의 미래를 위한 혁신에 아낌없는 투자를 이어가겠다”라고 밝혔다.
이번 협약의 첫 실행 프로젝트로 오는 9월 개최되는 (사)한국프로파크골프협회 주관 프로테스트 경기부터 디지털 스코어링 시스템이 공식 적용된다. 해당 시스템은 보이스캐디의 IT 기술을 기반으로 픽셀소프트웨어가 개발했으며, 프로 선수뿐 아니라 일반 동호인도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케이파크골프는 이를 통해 경기 운영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이고, 나아가 전국 대회 및 생활체육 전반으로의 확산을 추진할 계획이다.
협약에 따라 픽셀소프트웨어는 파크골프장 예약, 빅데이터 기반 분석, 건강 효과 측정 등을 아우르는 통합 디지털 플랫폼을 개발 중이며, 케이파크골프는 이를 활용한 실질적 운영 모델을 제시할 예정이다. 케이파크골프는 파크골프장을 단순한 운동시설이 아닌 지역 커뮤니티 활성화와 국민 건강 증진에 기여하는 디지털 플랫폼으로 재정의하고, 프로와 생활체육을 연결하는 새로운 표준을 마련할 방침이다.
2017년 1만 6,000여 명 수준이던 파크골프 인구는 현재 60만 명을 돌파했으며, 전국적으로 약 420개소의 파크골프장이 운영 중이다. 이는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국민 스포츠로서 파크골프의 저변 확대를 방증한다. 케이파크골프는 디지털 전환을 넘어 프로리그 운영, 대회 시스템 구축, 인재 육성, 글로벌 진출 전략 등 종합 파크골프 플랫폼 기업으로의 도약을 준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