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이코노미 유주언 기자 | 기업의 한 모금이 누군가에겐 생명의 물줄기가 됐다. 한화 유통·서비스 부문의 통합 사회공헌 프로젝트 <월간 한 모금>이 도움이 절실한 장애·희귀질환 아동 가정에 의료비와 생계비를 지원하며 사랑의 실천을 이어가고 있다. 그리고 그 사랑은 고사리손으로 꾹꾹 눌러쓴 감사 편지로 돌아왔다.
‘갈증의 순간, 한 모금의 은혜’… 이웃을 위한 정기적 사랑 실천
한화호텔앤드리조트와 한화갤러리아는 지난해부터 밀알복지재단과 함께 의료비 지원 프로젝트 <월간 한 모금>을 진행하고 있다. 매달 임직원들의 자발적 참여로 조성된 기금은 극심한 의료적·경제적 어려움 속에 있는 장애 아동 가정에 전달된다. “단 한 모금의 물이 생명을 살릴 수 있다”는 신념이 고스란히 담긴 나눔이다.
“감사의 편지로 돌아온 사랑”… 아픈 아이들, 고마움 꾹꾹 눌러 담다
광대뼈 없이 태어나 수차례 수술을 받아야 하는 서영 양, 희귀 뇌전증 질환으로 고통받는 하영 군. 이들에게 한화의 후원은 단순한 기부를 넘어 회복의 희망이었다. 하영이의 어머니는 “다시 일어설 수 있는 용기를 주셔서 감사하다”며 “우리도 나눌 수 있는 삶을 살겠다”고 전했다.
“지친 마음에 쉼표를”… ‘쉬어가도 괜찮아’로 돌봄 가족에 위로 전해
‘월간 한 모금’ 외에도 한화는 중증 환아 보호자에게 휴식처를 제공하는 ‘쉬어가도 괜찮아’ 프로젝트도 함께 운영 중이다. 서울대병원 도토리하우스와 협력해 지난 1년간 121가정에 휴식의 시간을 선물했다. 긴 간병의 시간 끝에 잠시 멈춰 쉴 수 있었던 가족들은 “이 시간이 우리에겐 회복이었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 관계자는 “작은 정성이 큰 울림이 되는 순간들을 보며 오히려 우리가 더 많은 감동을 받는다”며 “앞으로도 이웃과 함께 숨 쉬는 나눔을 계속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