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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구 심우장에서 펼쳐지는 특별한 무대, 만해 한용운 창작 뮤지컬 ‘심우’

- 만해 한용운 심우장에서 개최되는 만해 한용운 창작 뮤지컬 ‘심우’ 공연
- 김동삼 장군의 장례를 심우장에서 치른 에피소드를 실제 장소인 심우장에서 개최
- 광복 80주년을 앞두고 예술을 통해 역사적 공간과 인물을 조명하는 계기

지이코노미 최영규 기자 | 서울 성북구(구청장 이승로)가 성북문화원(원장 김영일)과 극단 더늠(대표 차지성)과 함께 호국보훈의 달 6월을 맞이하여 만해 한용운 심우장(성북구 성북로29길 24)에서 만해 한용운 창작 뮤지컬 <심우>를 공연한다.

 

 

공연은 6월 6일(금, 현충일) 오후 1시와 오후 3시, 6월 7일(토) 오후 1시에 총 3회 진행된다.

 

뮤지컬 <심우>는 한용운의 처소 ‘심우장’에서 따온 명칭이다. ‘심우(尋牛)’는 자신의 본성을 찾기 위한 선종의 ‘심우도(尋牛圖)’에서 첫 번째 단계로, 마음을 닦는 일을 소를 찾는 데 비유한 것이다. 한용운이 초심으로 돌아가 조국과 민족이 나아갈 방향을 고민하고 수행했던 마음이 담겨 있다.

 

창작 뮤지컬 <심우>는 일송 김동삼의 장례식 사건을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하얼빈에서 체포되어 경성형무소에서 옥고를 치르다 순국한 일송 김동삼의 시신을 만해 한용운이 수습해 심우장에서 장례를 치렀다. 특히 구 관계자는 만해 한용운 선생이 만년을 보낸 곳이자 대한민국 국가유산 사적으로 지정된 성북동 심우장에서 공연이 펼쳐진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만해 한용운 81주기 추모 창작 뮤지컬 <심우>는 성북동 심우장을 방문한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호국보훈의 달인 6월, 성북동 심우장에서 펼쳐지는 창작 뮤지컬 <심우>를 통하여 일제에 굴하지 않고 꼿꼿하게 살아갔던 만해 한용운 선생의 삶을 만나볼 수 있기를 기대한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뮤지컬‘심우’는 예술을 통해 역사적 공간과 인물을 다시금 조명하는 뜻깊은 공연이다. 특히 2025년은 광복 80주년이 되는 해로, 조국의 독립을 위해 싸우신 독립운동가들을 기억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