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영광군이 본격적인 장마철을 앞두고 재해 예방과 안전 관리에 집중하며 군민 보호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장세일 군수와 관계 공무원들은 지난 28일 영광읍 덕호리 일원 재해예방사업 현장을 직접 점검해 집중호우에 대비한 안전 실태를 꼼꼼히 살폈다.
이번 점검에서는 하천 내 통수 장애를 일으키는 유송잡물과 가도를 사전에 철거하고, 붕괴 위험이 있는 사면에 방수포를 설치하는 등 선제적 대비책이 중점 점검됐다. 또한, 기상특보 발효 시 현장 안전관리자 상주 및 비상연락체계 구축을 통해 신속 대응이 가능하도록 준비를 마쳤다. 아울러 마을 이장과 주민들의 불편사항을 청취하고 이를 바탕으로 추가 정비 계획을 수립해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는 데 힘쓰고 있다.
장 군수는 “기후변화로 극한 호우가 잦아진 만큼, 부족한 부분을 사전에 보완해 군민 피해를 최소화하겠다”며 “선제적 안전대책과 공정 관리를 지속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재해 대비뿐 아니라 영광군은 농업 경쟁력 강화와 도시 인프라 확충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사계절이 사는 집’으로 불리는 영광 쌀은 전라남도에서 주관하는 ‘2025년 전남 10대 고품질 브랜드 쌀’ 평가에서 9년 연속 우수상을 받으며 전국 고품질 쌀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영광통합RPC를 통한 친환경 계약재배와 GAP 인증 시설에서의 가공을 기반으로, 수도권 소비자들로부터 높은 신뢰를 얻고 있다. 군은 도정 및 가공시설 현대화, 학교 벼 수확 체험, 온라인 홈쇼핑 등 다각적인 홍보 마케팅을 펼치며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있다.
한편, 영광군 상하수도사업소와 영산강유역환경청은 영광읍 하수도정비 중점관리지역 정비사업 현장 합동 점검을 실시했다. 집중호우와 우수관로 용량 부족으로 인한 침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이 사업은 영광읍 4.04㎢ 지역에 우수관로 12.67km를 정비하는 대규모 사업으로, 484억 원이 투입되어 2026년 준공 예정이다. 이날 점검에서는 공정 상황 점검과 함께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 재해 예방 교육 등도 꼼꼼히 살펴 사업의 안전한 추진을 당부했다.
상하수도사업소장은 “이상기후가 빈번해지는 상황에서 우기철 침수 피해 예방과 군민 안전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영광군은 재해 예방과 농업·도시 인프라 관리 전반에 걸친 체계적인 대응으로 군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 지역 발전에 한층 속도를 내고 있다.